향초와 수제비누 그리고 천연 화장품

칼럼니스트: 홍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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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및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CP 비누 만들기
08/14/2020 07:33 am
 글쓴이 : Lee90
조회 : 1,746  
   https://medium.com/sophiayun [54]



숙면 및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CP 비누 만들기


안녕하세요, 진정 효과가 있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CP 비누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는 만큼, 
보랏빛 옥사이드와 말린 라벤더 꽃을 활용해 비누를 만들어보았어요.




위에는 말린 라벤더 꽃을 송송 올려주었습니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과 함께 꽃으로 장식하니 
더 향기로운 느낌이었어요.


라벤더 에센셜 오일은 안정, 불안 감소, 불면증, 
우울증, 통증 완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 중 하나라 
여기저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오일이에요.



자 그럼 레시피에 들어가는 재료를 알아보겠습니다.

증류수 11.14 oz https://amzn.to/3iA6ulP
수산화 나트륨 (가성소다) 4.77 oz https://amzn.to/2PJDn38

33% 코코넛유 (코코넛 오일) 11.22 oz https://amzn.to/3fR8tka
33% 팜유 (팜 오일) 11.22 oz https://amzn.to/33VV6wK
16% 카놀라유 (카놀라 오일) 5.44 oz https://amzn.to/2PNQCQl
14.9% 올리브유 (올리브 오일) 5.10 oz https://amzn.to/2E1rp2s
3% 피마자유 (피마자 오일) 1.02 oz https://amzn.to/33VnOxt

0.1 % 비타민 E (비타민 E 오일) 0.03 oz https://amzn.to/2DMQluD
1% 라벤더 에센셜 오일 0.34 oz https://amzn.to/30Sduo0
1% 소듐 락테이트 60% (젖산나트륨 60%) 0.34 oz https://amzn.to/3472S79

보라색 옥사이드, 보라색 마이카 0.15 oz https://amzn.to/30Rh41J
말린 라벤더 꽃 0.1 oz https://amzn.to/3iBJe6W
아크릴 보드가 들어가는 비누 몰드  https://amzn.to/2Y179VG

총 오일 무게 34 oz (대략 1 kg) 로 시작했고, 
증류수랑 다 섞으면 대략 50 oz (대략 1.5 kg)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먼저 수산화 나트륨을 녹여줍니다. 
얼음이나 찬물을 활용하면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얼음을 너무 많이 넣고 시작하면 잘 안 녹는 경우도 있으니 
시원한 물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산화 나트륨은 유리, 알루미늄, 아연, 주석, 납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2번이나 5번 플라스틱을 사용하시길 권장드려요.

증류수 11.14 oz https://amzn.to/3iA6ulP
수산화 나트륨 (가성소다) 4.77 oz https://amzn.to/2PJDn38




총 34 oz 의 오일을 섞어둡니다.

한 40 C 도로 유지시켜서 따뜻하게 해주면 
비누화 반응이 잘 일어나는 온도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오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33% 코코넛유 (코코넛 오일) 11.22 oz https://amzn.to/3fR8tka
33% 팜유 (팜 오일) 11.22 oz https://amzn.to/33VV6wK
16% 카놀라유 (카놀라 오일) 5.44 oz https://amzn.to/2PNQCQl
14.9% 올리브유 (올리브 오일) 5.10 oz https://amzn.to/2E1rp2s
3% 피마자유 (피마자 오일) 1.02 oz https://amzn.to/33VnOxt

이 오일들을 다 섞으면 대부분 얻을 수 있는 
지방산 종류들을 다 섞어둘 수 있거든요.

그러면 거품도 잘 나고, 단단하고, 부드럽게 쓸 수 있는 비누가 나와요.
나중에 지방산 따져가며 레시피 짜는 것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미니 믹서로 하다가 영 반응이 안나와서 
핸드 믹서기로 믹싱을 했습니다.

한 1–2분 정도 하는 게 좋고요, 그 이상 하면 트레이스가 심하게 나서 
나중에 흐르지도 않는 묵직한 반죽이 되버려요.

그래도 괜찮긴 한데, 우리의 목적인 비누화 과정을 
최대한 오래 살려두기 위해서는 트레이스가 심하게 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트레이스가 너무 나서 묵직하고 단단한 반죽이다, 
그러면 너무 빨리 굳어버리거든요, 
비누화가 일어나서 수산화 나트륨이 다 비누화 반응으로 사라져야 하는데… 
그러면 전기 담요같은걸로 충분한 열을 공급해주셔도 좋습니다.




주르륵 흐르는 트레이스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는 약한 트레이스라 이때부터는 핸드믹서를 쓰지 않는게 좋아요.
지금부터는 정말 순식간에 굳어버리거든요.

깜빡하고 잊었는데, 비눗물에 필요한 추가 재료를 더 넣어주어야합니다.

0.1 % 비타민 E (비타민 E 오일) 0.03 oz https://amzn.to/2DMQluD
1% 라벤더 에센셜 오일 0.34 oz https://amzn.to/30Sduo0
1% 소듐 락테이트 60% (젖산나트륨 60%) 0.34 oz https://amzn.to/3472S79

비타민 E 는 항산화제로 지방, 오일들의 산화를 더디게 해주고요. 
에센셜 오일은 0.5–1% 정도만 넣는 편인데, 
많이 넣으실 분들은 최대 2–3% 까지 가능해요.

소듐 락테이트는 비누 만드는 분들의 취향에 따라 갈리는데, 
저는 그 단단함을 갖추기 위해 넣는 편이에요. 이것도 0.5-1% 정도만 넣어줍니다.




그리고 저는 색을 넣을거라 4등분 해줬어요.

이때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트레이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까 물처럼 흐르던 느낌보다는 묵직해진 상태입니다.




보라색 옥사이드 가루를 넣어주었습니다.
보통 색을 넣을때 옥사이드나 마이카, 천연 가루는 오일에 섞어서 흘려줍니다. 
안 그러면 잘 안 섞여서 가루가 둥둥 떠다니거든요.

저는 이번에는 가루가 둥둥 뜨고 약간 
그… 요거트에 뿌린 스파클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냥 써봤습니다.

보라색 옥사이드, 보라색 마이카 0.15 oz https://amzn.to/30Rh41J




그리고 4등분해서 부을 수 있는 몰드를 준비해서 하나씩 채워주었습니다.

가운데부터 천천히 4 부분을 비슷한 높이로 채워가야지, 
한쪽만 너무 채우면 다른 섹션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합니다.




그리고 4면을 나누는 틀을 한번에 빼줍니다.
한번에 빼지 않으면 예쁜 4층이 생기지 않더라구요.




넵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위에 아까 남은 비누와 그 위에 말린 라벤더 꽃을 올릴거 예요.




남은 비누액을 부었더니 확실히 몰드에 가득 찼습니다. 
총 50 oz 정도가 나왔구요 (대략 1.4 kg)

열은 따뜻한 차 한잔에서 나오는 정도였어요. 
이미 온도가 너무 떨어져서 전기담요를 써야할 것 같네요.




수산화 나트륨과 반응하지 않는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2번 혹은 5번 숟가락을 이용해 윗면을 정리해주었습니다.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이용했기 때문에 색은 보라색, 
그리고 장식은 말린 라벤더 꽃으로 했습니다.

아주 적은 양을 장식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굳이 안 쓰셔도 됩니다.

말린 라벤더 꽃 0.1 oz https://amzn.to/3iBJe6W




예쁘게 한 줄로 세우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정리 한번 해주었구요. ㅎㅎ




하루 뒤 다음날, 몰드에서 꺼내었을 때 살짝 무른감이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이렇게 건조한데도 잘 안 말랐더라구요.

우선 햇볕이 안 드는 그늘진 곳에 랩으로 밑에 철과 닿지 않게 해주고 말렸습니다.




오후에는 뒷면도 다시 말려주었구요. 
남편과 아이들이 또 떡 만들었냐고 놀리더라고요.




그리고 그 다음날 슥슥 썰어 잘라서 사진 몇번 더 찍고 
제대로 그늘진 곳에 두고 한달을 말렸습니다.

흔히 숙성 과정이라고 하는데, 뭐가 숙성되는 건 아니구요. 
단지 비누 액 속에 남아있던 수산화 나트륨, 가성소다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날아가거든요. 
그 과정을 4주 정도 기다려줍니다.

혹여 비누액 속에 남은 가성소다가 피부에 닿으면 
따갑거나 간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앞면 사진을 보면 비누화 과정 중에 서로 치고받아 
색이 확연히 차이나지 않는걸 알 수 있습니다.

조금 속상했지만 이정도면 만족해야죠.




다행히 라벤더 꽃은 비누화 과정 그리고 
따뜻한 온도에서 색이 바라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4주 후에 비누를 사용했을 때에 향기도 향기지만 
라벤더 꽃이 있어서 더 진짜 라벤더 비누같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 간단히 만들어본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CP 비누였습니다.

CP 비누는 집에서 만들기엔 가성소다도 있고, 
위험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꽤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집에서 비누를 만들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가성소다를 쓰는데 그렇게 거리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비누를 처음 만드시는 분들이 
간혹 카스틸 비누부터 도전하시는 데 (한가지 오일로 만드는 비누) 
저는 그런것보다 여러 오일을 섞어서 
단단하고 거품이 잘 나는 비누부터 만들어서 성공하는 경험을 많이 쌓으시고 
나중에 카스틸 비누를 만드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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