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이야기

진 최

진 발레스쿨 원장

  • 한국 무용교사협회 미지부 회장 미주예총이사
  • 한미무용연합회장

33. 연말파티 인기짱 되는 비결.

글쓴이: 발레리나  |  등록일: 12.03.2018 03:23:24  |  조회수: 3767

연말파티 인기짱 되는 비결.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이 되면서 각종 동창회나 동호회, 직장 송년회, 비즈니스모임 등 다양한 모임들로 본격적인 파티 시즌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한인타운 호텔에 송년 모임예약이 꽉 찼다고 하니 그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송년 모임이 가까워질수록 스트레스를 받으며 마음이 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파티는 적당히 즐기며 흥이 돋기 시작하면 춤과 노래가 필수적으로 따라오며 개인의 장기자랑도 빼놓을 수 없다. 모임이 시작되면 화려한 연회가 차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화끈한 댄스파티가 기다리기도 한다. 하지만 몸치들에겐 마음은 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으니까 즐거워야 할 파티에 뒷전에 앉아서 박수만 치게 되고 누군가 춤이라도 권할까 봐 두려워하며 점점 외톨이가 되어 버린다.


  연말 파티의 형식이 달라져서 단지 만나서 먹고 술마시는 망년회 대신 모두 직접 참여하는 게임과 장기자랑, 댄스콘테스트 경품 등으로 캐쉬 천 불, 한국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을 내 걸기도 하여 각종 이벤트를 다채롭게 미리 준비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이젠 더이상 춤을 못 춘다고 주눅이 들지 말고 올해는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댄스계획을 짜서 부러운 시선을 한눈에 끌 수 있는 그 날의 스타가 되어 보자.


  몸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대부분 십팔번이라 하여 노래는 자신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을 가지고 있지만 춤은 매우 어렵게 생각하고 또한 어떤 장르의 춤을 추어야 하는지 막막하게만 생각되어 자신에게 맞는 춤을 정하기가 어렵다. 춤 못 추는 사람은 추어볼 기회가 없었거나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똑같은 춤을 추더라도 무용전문인의 도움을 받아 춤추는 요령을 알고 방법론을 알면 쉽게 춤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연말은 간단한 춤 동작 몇 가지만 배워서 자신의 춤 동작 십팔번을 만들어 두면 더 이상 음악 앞에서 주눅이 들지 않아도 될 것이다. 춤을 잘 추기 위해선 우선 리듬감을 살려줘야 하며 박자관념이 있어야 한다.

  같은 춤 동작이라도 빠르거나 느린 다른 곡 음악이 나올 때 거기에 자연스럽게 맞출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하다. 동작은 무조건 크게 하는 것 보다는 강약을 넣어 손동작과 함께 정확한 시선 처리와 자신감 있는 얼굴표정은 자신의 춤 실력 이상으로 멋지게 보일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다


또한, 모임에 어울리는 복장과 헤어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더욱 두각 시킬 수 있는 센스있는 연출법도 필요하다. 파티에서는 함께 어울리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춤을 못 춘다고 양보와 사양은 더 이상의 미덕이 아니다. 즐거워야 할 연말파티에 더 이상 뒷전에 앉아서 박수만 치고 있지 말고, 파티에 흠뻑 빠져 주인공이 되어보자. 춤에 자신을 갖고 도전하자. 놀 때는 확실하게 놀 줄 아는 나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순간 당신은 어느새 스타가 되어 있을 것이다. 

12.2.2018



송년행사 시즌을 맞아 각 단체와 동문회가 올 한 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맞이를 다짐하는 모임을 잇달아 갖고 있는 가운데 단조로운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는 참가자들도 많다. 지난 1일 송년행사를 가진 이화여중고 동문회 회원들이 행사를 앞두고 장기자랑으로 선보일 댄스를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올해 송년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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