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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에너지 독립

글쓴이: 칼럼관리자  |  등록일: 08.30.2012 16:26:33  |  조회수: 4733
에너지 보고인 미국이 아직도 원유 수요의 50-60%를 수입하고 있다는 사실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소위 자연과 생태계의 보호를 위한답시고 송유관 건립이나 국토연안의 원유시추작업도 행정부와 환경보호주의자들이 한사코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16조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미국 정부가  계속해서 산유국에 막대한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니 위정자들과 정치인들이 뭐를 생각하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에너지 독립”을 구호처럼 외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걸프만에서 부리티쉬 페트롤리움 (British Petroleum) 사의 원유채취시설이 파열되어 걸프만이 크게 훼손된 적이 수년 전에 있었습니다. 환경주의자들은 그런 사고를 들고 나와 연안에서의 시취를 반대했고 미국 정부도 그런 요구를 수용하여 연안 시취를 허락하지 않는 방향을 취해왔습니다. 걸프만의 원유 채취 사고도 연안으로부터 너무 먼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약 2마일의 깊이에서 채취를 했기 때문에 시설에 고장이 나도 수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던  것입니다. 연안에 가까운 곳에서 원유채취를 했다면 수리도 신속했을 것이고  해안 오염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특히 앨라스카에는 원유저장량이 엄청나게 많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하원이 그런 원유를 미국의 동남쪽 지방에 송유하는 송유관을 건립할 입안을 통과시켰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니 앨라스카 산 원유를 본토로 운반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원유를 오히려 외국에 수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소위 무공해 에너지원을 적극추진한다고 해서 태양열의 에너지 사업체인 솔린드라 (Solyndra)사에 5억 달러 이상을 보장해주었지만 그 회사는 얼마 가지 않아서 파산했습니다. 즉 5억달러 이상의 국민세금이 증발했던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는 기업은 낭비성이 심하여 성공하는예가 드물다는 사실은 잘 증명되었었습니다.
 
제가 고국을 방문해서 택시를 타면 거의 전부 액화천연가스 (LPG)로 운행함을 보았습니다. 그런 자동차들이 휘발유 대신에 LPG로 운행하면 비용이 반도 채 들지 않는다고 기사들이 말해주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천연가스로 자동차를 운행하면 비용도 절감될 뿐 아니라 공기 오염도 반 이하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미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천연가스가 풍부한 나라입니다. 수개월 전에 20개주의 주지사들이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에게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소중형 승용차를 개발해달라는 부탁을 했었습니다. 그랬지만 지금 까지 천연가스로 운행되는 자동차는 압축쳔연가스로 운행되는 혼다 시빅 뿐입니다.  국제시장에서 천연가스의 값은 1000입방피트당 $14-$18 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는 천연가스가 1000입방피트당 겨우 $3선이라고 하니 천연 가스 생산업체들이 해외로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에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승용차가 개발되면 휘발유와 비등한 1 갤론당 $2 선이될 것이라고 하니 천연가스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 무역수지를 호전시키고 에너지 독립에도 크게 도움에 될 것입니다.
 
미국의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구제금융으로 막대한 자금을 풀었지만 쳔연가스 자동차를 개발하는 부문에는 전혀 원조를 주지 않았다고 하니 정부가 에너지 독립을 구호처럼 외치는 것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합니다.
 
물론 대체 에너지원은 풍력, 해양조류, 태양열, 암석오일, 등 많습니다. 그러나 풍력 발전을 제외하고는 대체에너지의 개발도 극히 미미한 상생태입니다. 일본제 자동차가 이미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승용차를 시판하고 있는 마당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딴청만 부리고 있는 듯 합니다. 현정부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선의의 압력을 가하든지 구제금융을 주든지 해서 우선 천연 가스로 운행하는 승용차나 트럭등을 생산하도록 하여 에너지독립의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에 현정부가 그런 현명한 에너지 정책에 외면하면 야당후보가 기회를 포착할 것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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