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척추 측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척추 측만증 이란 척추가 옆으로 휘면서C자나 S 자로 변형이 된 것을 말합니다. 뒤에서 보면 어깨 높이가 다르고 날개 죽지뼈가 약간 튀어나오며 심하면 골반이 틀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척추 측만증은 2 가지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기능성 측만증은 근본적인 문제가 척추가 아니고 디스크, 잘못된 자세, 요통 등의 원인으로 발생 하는 경우 입니다. 기능성 측만증은 원인을 제거하면 교정이 가능합니다.
둘째, 구조성 측만증은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입니다. 구조성 측만증은 선천성, 신경 근육성, 특발성으로 3 종류가 있으나, 대부분은 윈인을 모르는 특발성 측만증 입니다. 측만증의 대부분은 구조성 측만증이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질 수 있고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올바른 척추 관리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교육 시켜야 합니다. 무거운 가방을 멜 때는 양 쪽으로 메고 의자에 앉을 때는 배를 내밀고 허리를 펴며 턱을 약간 들어 허리의 정상 커브를 유지해야 척추에 가해지는 피로와 부담이 덜합니다. 가방의 무게는 내용물까지 포함해 체중의 10%를 넘지 않아야 하고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어깨끈을 짧게 조절해 무게를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자세라고 하더라도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게 되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되므로 한 시간 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척추를 받쳐주는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 척추가 굽거나 휘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추후에 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염 등의 척추 질환이 조기에 발병 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엎드린 상태에서 팔과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는 슈퍼맨 운동과 같은 코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패스트 푸드나 소다 같은 음식은 뼈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근육과 인대를 탄탄하게 유지시켜주는 단백질, 골밀도를 높여주는 칼슘,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는Vitamin D를 충분히 섭취해야 튼튼한 척추와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뼈는 성인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생활습관과 자세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어깨나 골반 균형이 맞지 않고 통증을 호소한다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을 습관화 하고 좋은 식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아이들의 척추 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