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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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진의 만남과 결혼] 南男北女 커플의 대박 행복 비결은
05/05/2017 07:53 pm
 글쓴이 : sunwoo
조회 :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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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씨. 잘 지내지? 애들도 잘 크고?”
“네. 대표님도요? 요즘도 바쁘신가 봐요. 목이 좀 쉬었네요.”


귀엽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는 그녀를 처음 만난 15년 진이었지만 지금도 여전하다.

김순영. 그녀는 내가 잊지 못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그녀 중매를 선 게 바로 나다. 그래서 서로 안부를 주고받으면서 그녀가 잘살고 있는지를 자꾸 챙기게 된다. 또 하나. 그녀는 북한을 탈출해서 한국에서 정착한 새터민이다.

지금은 탈북자들을 주변에서 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만큼 새터민들이 많은데, 인간사가 다 그렇듯이 정착에 성공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럭저럭 지내기도 하고, 혹은 좌절하기도 한다. 내가 아는 새터민 중 남한에서 가장 잘 적응해서 사는 사람을 한명 꼽으라면 바로 순영씨다. 귀순가수 김혜영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그녀는 1998년, 부모님과 세 자매 등 일가족 5명이 함께 한국에 왔다.

1980~1990년대는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 11명의 대가족을 이끌고 온 김만철씨, 여만철씨 일가족이 잇달아 탈북했다. 이렇게 북한 출신 남녀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결혼문제가 대두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몇 명 소개를 했더니 소문이 나 20여명의 맞선을 주선했다. 그들 중 14명이 결혼했으니 성공률로 보면 70%의 놀라운 성과다. 김만철씨, 여만철씨 자녀도 내가 결혼시켰고, 탁영철씨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1일 혼주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주례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요. 북한이 폐쇄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사랑하고, 결혼하거든요. 남한, 북한이 아니라 남자, 여자로 만나면 똑같죠. 바라는 게 많으면 조급해지고, 참지 못하는 것 같아요. 버릴 건 버려야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순영씨가 전하는 결혼의 진리는 평범하다.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요. 북한이 폐쇄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사랑하고, 결혼하거든요. 남한, 북한이 아니라 남자, 여자로 만나면 똑같죠. 바라는 게 많으면 조급해지고, 참지 못하는 것 같아요. 버릴 건 버려야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순영씨가 전하는 결혼의 진리는 평범하다.김순영씨는 귀염성 있는 인상에 성격이 활달해서 호감을 주는 여성이었다. 게다가 한국에 오기까지 많은 고비를 넘겨서인지 정신력이 강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많은 조건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만남 성사가 잘되는 것이 북한 출신 남녀들의 공통점이기도 했다. 그녀의 만남 상대는 5살 연상의 듬직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사업가였다. 얼마 후 순영씨는 “그 남성과 교제하기로 했다”며 “더 이상은 소개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녀와 잘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와 추천했던 공기업과 대기업에 다니는 남성 둘이 더 있었는데도 말이다.
“다른 사람 만나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요. 그리고 대표님이 소개해준 분이니, 믿고 만나보려고요.”

주선자가 느낌이 확 오는 경우는 만나면 잘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대부분 본인의 이성상, 예를 들어 직업, 나이, 경제력, 혹은 눈이 크다거나 몸매가 좋다거나 하는 것에 맞추기를 원한다. 게다가 10가지, 20가지 조건을 다 갖춘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많이 만나도 결과가 안 좋은 경우가 많이 생긴다.

순영씨는 내 느낌대로 3개월 후 결혼하게 되었다.

 

“그 사람 뭐가 제일 좋았어요?”
“저를 북한에서 왔다는, 그런 호기심으로 안 보고, 그냥 평범한 여자로 봐줬다고 할까요? 여기서는 그런 선입견이 많잖아요. 그 사람한테는 그런 게 없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그녀는 가족이 함께 남한에 와서 그나마 적응이 수월했지만 그래도 남한 사람들과의 이질감, 특히 호기심을 갖고 자신을 보는 시선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다.

 

“여기서 연애를 해보니 북한이랑 뭐가 달라요?”
“북한에서는 남녀가 만나서 연애하면 거의 결혼을 하거든요.

근데, 남한은 만나고 헤어지는 게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자유로워서 그런지”


물론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는 과정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경우는 따지는 게 많아서다. 기피하는 조건만 없다면 대부분은 만나서 서로 맞춰가다 보면 잘 되는데 처음부터 내 이성상에 딱 맞는 사람을 만나려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진다.

 

흔히 ‘남남북녀’하면 남쪽은 남자, 북쪽은 여자 외모가 좋다는 뜻인데

 내 생각에는 남쪽 남자와 북쪽 여자가 결혼하면 잘 살아서 남남북녀인 것 같다.
‘통일 대박’하는데, 통일이 되면 한국 남성들에게 행운이다.

내가 만나본 북한 여성들은 순종적이고, 생활력이 강하고,

희생적인 최고의 배우자이다.


남북한의 이질감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결혼만큼 서로 쉽게 동화되는 것은 없다. 남남북녀 커플이 많아질수록 남북의 거리도 그만큼 가까워질 거라고 믿는다.

“순영씨! 결혼생활 어때요?”
“사람 사는 건 어디나 똑같은 것 같아요. 북한이 폐쇄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사랑하고, 결혼하거든요. 남한, 북한이 아니라 남자, 여자로 만나면 똑같죠. 제 생각은 그래요. 바라는 게 많으면 조급해지고, 참지 못하는 것 같아요. 버릴 건 버려야죠.”

북한 처녀 김순영.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가 전하는 결혼의 진리는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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