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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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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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칼럼] -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07/31/2009 03:43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753  


결혼은 자기와 동등한 사람과 해야 한다. 자기보다 뛰어난 상대는 반려자가 아니라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 -클레오브레스 "단편"-

    여러 해 전에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었습니다. <삼십대 회사원 무능비관 자살!> 그때 기자가 자살의 동기를 추적했습니다. 그 회사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이 원하는 일류 대학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한이 되어 결혼만은 일류 대학을 나온 여자와 하겠다고 결심하고 마침내 그런 여자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이 똑똑한 여자는 자기가 원하는 신랑을 만나지 못한 것이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항상 아내의 눈치를 보며 마음속에 다짐을 했습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아내의 자존심을 세워 주어야지...." 그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다른 동료보다 2년 빨리 7년만에 과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그리고 승진하던 날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자랑했습니다. "여보! 나 오늘 과장으로 승진했어!"

    그런데 아내의 얼굴을 보니까 좋아하는 기색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똑똑한 아내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똑똑히 들려왔습니다. "그까짓 과장이 뭘 대단하다고. 그것도 조그만 회사에서. 내 동창 남편들은 판검사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말을 들으니까 남편의 마음이 정말 쓰라렸습니다. "차라리 평범하고 부족한 여자를 만날 것을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저런 똑똑한 여자와는 정말 못살겠다..." 그리고 그는 12층 옥상에 올라가 뛰어 내려 자살을 했습니다. 지금 그 똑똑한 여자가 잘 살고 있는지 참… 궁금하군요.

    남편이 사회생활 및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더러운 일, 치사한 일, 막히는 일을 한두 가지 겪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자리에서 뛰쳐나오고 싶고, 하는 일을 포기하고 싶은 때도 많이 있습니다(직장생활을 하는 아내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한 남편에게 아내의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데 가정에서까지 남편을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으면 남편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남편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아내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아내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남편들은 자기비하에 빠지고 맙니다.

    부부는 서로의 허점을 발견하여 공격하라는 임무를 띄고 가정에 보내어진 "스파이"가 아닙니다. 부부의 가장 중요한 일은 "서로를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울 때에도 짜증내며 억지로 돕지 말고 즐겁게 자발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언뜻 볼 때 남편이 힘이 있고 아내를 이끌면서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아내의 도움을 받고 살아가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럼 누구와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그것은 가정환경이나 생각하는 가치관 종교등등이 비슷한 사람끼리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 어느 책인가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다투는 사람과 궁궐 같은 집에서 사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낫다" "고기를 먹으며 다투는 것보다는 채소를 먹으며 화목한 것이 낫다"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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