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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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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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칼럼] - 성공적인 재혼,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진다...
07/22/2009 05:51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4,286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혼인 중 재혼의 비중이 지난 1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 10%를 넘기고 있으니 결혼 커플 10쌍 중 약 1쌍은 재혼인 셈이다.

    이혼은 늘고, 반대로 결혼은 줄고 있어 가정 해체의 위기감마저 느껴지는 이 와중에서 실패를 딛고 새가정을 꾸리려는 재혼자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재혼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고, 올바른 정보랄까 조언을 얻을 만한 곳이 적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확인할 수 있는 건 다 확인하라! 자녀 양육, 외로움, 이런 필요에 의해 일단 사람을 만나면 재혼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성공적인 재혼을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신중함이 가장 중요하다.

    성격차이, 부부 불화가 이혼사유의 2/3를 차지하는 가장 큰 원인인 것을 보면 물론 상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이다. 많은 시간을 보내되, 여행이나 취미활동 등 다양한 상황을 함께 경험하면서 면면을 다각도로 지켜보는 것이 좋다.

  서류를 통해서도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영주권자이하인 경우 한국의 호적이 살아있기 때문에 원적 호적등본, 주민등록등본에는 가족관계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나타나 있기 때문에 상대의 결혼이 완전히 청산되었는지,미처 밝히지 않은 자녀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전남편으로부터 위자료를 많이 받아 작은 비지니스를 운영하던 A모씨는 우연히 만난 괜찮은 사업을 한다는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었다. 아무 의심없이 사업자금을 몇번 빌려주었는데, 나중에야 사업을 한다는 그 남자는 그저 변젼한 직업도 없었고 A모씨로부터 빌린 돈은 전부 유흥비로 탕진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상대가 사업을 한다면 사업체를 방문하거나 주변의 평판을 들어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반드시 재정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만나는 상대와 돈거래를 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재혼에서 가장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자녀이다. 정확한 자녀수, 양육자, 양육비, 하다 못해 자녀가 친부, 혹은 친모를 만나는 횟수, 그 때 자신의 배우자가 동행하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녀문제로 전배우자와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으면 재혼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재혼한 배우자가 자녀 문제로 전 배우자와 자주 만나다가 외도에까지 이르러 다시 이혼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을 보면 배우자의 자녀에게는 최선을 다하되, 전배우자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길 사람 속 알려면 충분한 교제기간이 필요하다! 이혼, 혹은 사별 후 2-3년 사이에 재혼을 하는 것이 가장 성공적이다. 상대가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생활했다면 보통 사람들에 비해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도 해이하고, 가정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데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결혼 전에 가족들이 모이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그 분위기에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이런 이유에서 재혼할 생각이 있다면 주변에 알려 적극적으로 소개를 받도록 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취미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자세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좋다.

    무조건 의심하고 무리하게 탐색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것이 '한 길 사람 속'이다. 그래서 나는 가능하면 혼전탐색기를 가져보라고 '감히' 권하고 싶다. 같이 여행을 가거나 충분한 교제기간을 통해서 성격이나 생활습관, 가치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 하나 마음이 어느정도 정해지면 두사람의 성적인 조화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혼 사유 중에 성문제가 많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인 바, 특히 재혼의 경우에는 두 번씩이나 실패했다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 참고 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확인이 필요하다.

    첫 번째 결혼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일종의 보상심리로 재혼을 생각한다면 100% 실패한다. 재혼은 초혼에 비해 훨씬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과 함께 노력해나간다는 각오가 우선되어야 한다. 성공적인 재혼을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준비는 당연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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