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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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과는 빨리 헤어져라]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9.16.2012 20:03:28  |  조회수: 10253
빨리 포기했더라면 상처가 덜했을 수도 있다.

연애에 몇 번 실패하다 보면 자신이 ‘이성들에게 매력이 없는 건 아닌가?’ 하는 고민에 빠져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애의 실패를 좀 더 생산적으로 바꿔 성공의 지름길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성을 대하는 태도,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는 것이다. 연애상담을 하다 보면 끝이 보이는 관계를 맺고 있는 커플들이 많다. 하지만 우물 안에 있으면 딱 그만큼의 하늘만 보게 되듯이 연애를 하다 보면 전체를 보기 힘들어진다.

상대가 마음에 안들 때도 실망스럽지만, 상대가 마음에 들어도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힘들다. 노력의 결과 상대와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하다 하다 안되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잘 안된 경우 결과적으로 얼마나 심적, 시간적 낭비인가? 초반에 내 인연이 아닌 줄 알고 빨리 포기하였다면 상처가 덜했을텐데 말이다.

상대 반응이 애매한 경우 냉정하게 판단해야

변호사와 맞선을 본 교사 K씨는 상대가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그 남성은 시큰둥하게 앉아있었다. 첫 만남 후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내 데이트신청을 했던 K씨, 하지만 ‘인연이 아닌 것 같다’는 남성의 싸늘한 대답을 듣고 마음이 많이 상했다.

몇주일 후 그 남성이 문자를 보내왔다. “잘 지냈냐?”는 가벼운 안부였지만, 마음에 없는 사람에게 그런 문자를 보낼 리는 없고, 그래서 알아보니 그 남성은 K씨와 만날 당시 다른 여성과도 만나고 있었는데, 결국 K씨를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잠깐 마음이 흔들린 K씨, 하지만 여자를 쭉 늘어놓고 물건 고르듯 선택하는 남성의 태도가 진실성이 없어 보여 깨끗하게 정리했다. 만일 그녀가 고민했다면 나 또한 냉정해지라고 말했을 것이다.

선우의 회원게시판에는 상대의 반응이 애매해서 계속 만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는 빨리 헤어질수록 좋은, 긴급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1)만남 후 연락을 가끔 하는 사람

연락을 아주 안하면 깨끗이 포기하겠는데, 가끔 연락을 하는 사람은 애간장이 타게 만든다. 상대를 좋아하면서 연락을 가끔 하는 사람은 없다.

(2)연락하기 전까지 먼저 연락 안하는 사람

기다리는 연애는 너무 힘들다.

(3)너무 신중해서 마음의 문을 못여는 사람

성격 때문이거나 상대를 저울질하는 것이다. 성격 때문이라면 이런 사람은 매사 결단력이 없어 상대를 힘들 게 할 것이고, 저울질하고 있다면 더 조건좋은 상대가 나타나면 마음이 변할 수 있다.

(4)사귀는 과정이 즐겁지 않고 어색한 경우

나와 인연이라면 만남 자체가 즐겁고,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하지만 매번 뭐할까 고민하고 만나서 어색하다면 더 이상 진전되기 힘든 사이이다.

(5)주말에 매번 바쁜 사람

상대가 연락을 자주 하지 않을 경우 섣부르게 판단해서 만남의 가능성을 끊어버리는 조급증도 물론 문제다. 하지만 상대가 마음에 들면 얼굴 잠깐 보겠다고 먼 길을 기꺼이 달려오는 열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말 만나기 힘들면 연락이라도 한다.

어쩌다가 바쁠 수도 있지만, 주말마다 바빠서 만날 수 없다면 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거나 다른 이성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6)나를 불안하게 하는 사람

만날 때는 잘해주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연락이 안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얼굴과 언행이 한결같아야 한다. 알다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은 좀 더 신중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성과의 만남이 처음부터 좋은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만나면서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것이 순서이다. 하지만 그래도 안될 것 같다고 생각되면 빨리 포기하고 나와 맞는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이 정신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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