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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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만들기 힘든 사람들의 특징]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8.11.2012 13:00:55  |  조회수: 12570
장점 많은데도 단점 때문에 움츠러드는 사람

조건이 너무 좋은 사람, 나이가 34세 이상,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사람, 주변에 결혼 잘한 친구들이 많은 경우, 상대의 조건은 괜찮은데, 외모가 떨어지는 경우.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짝 만들기 힘든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한다. 한 회원이 한 말이다.

조건이 너무 좋으면 최소한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기 때문에 상대를 만나기 어렵고, 나이가 많아지면 생각도 많아지므로 더 따지게 되고,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면 자기에게 장점이 있는데도 단점 때문에 움츠러들고, 주변 결혼 잘한 친구들을 보며 ‘나도 저 정도는 해야지..’ 생각을 하게 되고, 상대의 조건이 괜찮으면 외모까지 욕심을 내게 되어 만남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주변 소개로 맞선을 보게 된 L씨. 상대 남성은 인물도 좋고, 좋은 직장을 다니는 무난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L씨는 그날 한번으로 만남을 끝냈다.

L씨가 보기에 그 남성은 딱히 나쁜 조건이 없는데도 어깨가 움츠러들어 자신이 서울대를 못간 이유를 30분 넘게 늘어놓는 것이었다. L씨는 분명 그 남성의 학벌을 알고 있었고, 그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맞선을 보러 나간 것인데, 그는 새삼스럽게 자신을 변명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당당해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어

부모님은 한번 만나고 끝을 낸 L씨의 경솔함을 나무랐지만, L씨의 마음은 단호하다.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 뭘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자신감과 자기애가 없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 상대를 죄책감 들게 만든다. “너 같은 사람이 왜 잘난 거 하나 없는 날 만나는지 모르겠다..”, “너 속으로 나 무시하고 있는 거 다 알아...”, 위축되고, 그런 스스로에게 화가 나다 보니 그 화가 상대에게까지 미친다. 지나치게 자기애가 강한 사람도 문제지만,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더 문제가 심각하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아야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타인의 시선에 예민해진다. 결혼을 생각할 연령이 되면 상대의 직업이나 학벌, 경제력을 보게 되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남성과 한 여성이 맺어져서 ‘우리’가 되는 데는 조건 말고도 많은 요소가 작용한다.

조건이 좀 안좋더라도 조건보다 더 중요한 그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에 만남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

조건을 넘어서 자신을 매력과 장점 가진 사람으로 만들라

대학을 다시 가지 않는 이상은 ‘어떤 대학을 나온 누구’라는 타이틀은 평생 따라다닐 수밖에 없고, 부모, 형제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난 끝까지 ‘누구의 아들, 누구의 형제’일 수밖에 없다. 어찌할 수 없는 조건 때문에 절망하기보다는 자신을 특별한 매력과 장점을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어떨까.

당당하고 긍정적인 사람의 에너지는 함께 있는 사람마저도 웃음 짓게 만든다. 우리가 조건 좋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결혼을 잘 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조건이 좋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서울대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제일 행복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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