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January Effect 나 January Barometer 라는 말을 한 두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혼동하거나 명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January Effect 란 손해보고 있는 주식들을 세금계산의 목적으로 한해의 마지막 거래날인 12월31일까지 처분했던 투자자들이 이듬해 1월 주식매수에 몰리며 주식들이 상승하는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우량주들 보다는 중소형 주식들을 위주로 한 강세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의 용어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은퇴연금과 같은 tax-sheltered 투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으로 인해 연말에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할 필요가 없어지자 January Effect의 의미와 영향력이 많이 상실된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를 비록한 big money manager들의 window dressing 과 tax loss selling은 여전하고 주식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January Effect 자체를 경시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January Barometer 란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S&P 500이 1월달을 어떻게 마무리 하냐에 따라 전체적인 주식시장의 남은 11개월동안의 방향이 정해진다는 다소 미신적인 이론이다. 여기서 작년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로 들면 3대지수 모두 2017년 1월달 일제히 올랐고 Dow Jones, NASDAQ, 그리고 S&P 500은 2017년도를 각각 무려 25%, 30%, 그리고 20%나 폭등하는 최고의 한해로 기록했다.
지난 2000년도부터 작년까지 17년간의 통계를 봤을 때 1월달을 강세로 마감하면 그 해를 상승으로 마무리하는 정확성이 70%에 달한다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충분히 활용할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언제 어떤 이유에서든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윌스트리트의 많은 속담과 격언들이 투자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