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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일정 조정으로 8∼27일까지 20일 동안 21경기

등록일: 08.07.2020 16:21:12  |  조회수: 33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예정된 경기를 취소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매우 빡빡한 새 일정표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미국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치르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의 새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새 일정이 취소되지 않는다면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2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21경기를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선수 7명과 직원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달 1일부터 쉬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3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경기가 밀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세인트루이스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활동 재개를 허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쉴 틈 없이 달려야 한다.

기존 휴일로 정했던 날에 '더블헤더'가 편성되는 등 일정표가 꽉 찼다. 20일 동안 매일 경기하고, 한 번은 더블헤더까지 치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달 초 연기했던 디트로이트와의 4경기를 두 번의 더블헤더로 소화한다. 같은 달 14일과 9월 11일에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종전 이달 14일에 예정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은 같은 달 15일로 하루 미룬다. 애초 이 경기는 영화 '꿈의 구장'을 떠올리며 아이오와주 옥수수밭 특별 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다. 이 경기는 15일 화이트삭스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소화한다.

밀워키와 치르지 못한 3연전은 애초 9월에 편성된 밀워키와의 경기가 열릴 때 더블헤더를 치러 소화할 예정이다. 9월 15, 17, 26일에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가 열린다.

세인트루이스는 9월에도 잔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새 일정을 보면 세인트루이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24일 동안 무려 28경기를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