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갤럽
여론 조사 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의 청년들, 즉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인구 층은 51%가 사회주의를 자본 주의보다 선호한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45%만이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같은 층의 청년들이 2010년에는 68%가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믿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여론 조사 기관이 무작위로 선택한
응답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여론 조사의 결과를 조사기관이 원하는 대로 어느 정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사회주의의 근본 이념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응답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경제 민주화”, “소득 균형”,
“무상 교육”, “복지 증대를 위한 증세” 등은 언뜻 듣기에 매우 매력적인 사회주의 구호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은 시회주의가 자본주의보다 공정한 이념이라고 믿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으면 응답자들은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렇다”고 답할 것입니다. 그런 질문을 받는 다면 즉흥적으로 응답하기 전에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하다는
뜻이 뭣인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부를 똑 같이 나눠 갖는 것이 공정한 것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근로자는 게으름을 피우거나 생산성이 낮은 근로자보다 더 높은 소득을 갖는 것이 공정한지를 생각해 보면 아마도 대부분의
응답자는 소득이 생산성에 비례하는 제도가 공정하다고 답할 것입니다. 갤럽 여론 조사 기관은 실제로 사회주의를 소득의 공종성과 연결하는
듯한 질문을 여론 조사 응답자에게 던졌다고 합니다.
오늘 날 미국의 경제는 튼튼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이념이나 체제 하에서도 생활의 터전을 확립하지
못한 층이 청년들입니다. 그들의 포부는 크지만 그런 포부를 단시일 내에 이룩하지 못하고 소득 증가가 느린
듯한 현실에 일종의 좌절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경제의 상태도 자기들의 체감으로 판단하여
매력적인 사회주의 구호에 귀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좌절감에 부채질을 하는 좌파 정치인들과
일부의 언론인들은 다음과 같은 선동을 합니다.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참상이 그대들의 탓이 아니다.
그대들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적 제도와 부자들의 욕심 때문이다. 그대들을 고생시키는
것은 불안정한 경제와 부자들의 농간 이 더 깊은 원인이다.”
미국의 근로자들은 40%가 두 개의 일자리에서 일하고 밀레니엄 청년들,
즉 23세에서 38세 사이의 청년들은51%가 복수의 직장에서 일한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