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낳은 새끼가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가자 애처롭게 바라보는 엄마 프렌치 불독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태국 방콕에 사는 프렌치 불독 쿠마(Kuma, 4)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세 마리 강아지를 낳았다. 그런데 그중 두 마리가 너무 약하게 태어나 바로 인큐베이터 안에 들어가야만 했다.
동물병원에서 이 모습을 본 엄마 쿠마는 새끼들 곁을 떠나지 못했다. 쿠마는 인큐베이터 아래 앉아 한참 동안 새끼들을 바라봤다. 아빠인 사워 포크(Sour Pork)도 쿠마 곁을 지켰다.
이 모습을 딱하게 여긴 의료진들은 인큐베이터 가까이에 의자를 놓고 쿠마가 더 가까이서 새끼들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의자에 올라선 쿠마는 뒷발로 선 채 인큐베이터 속 새끼들을 지긋이 바라봐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행히 새끼들은 하루 정도 인큐베이터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쿠마의 주인인 인스타그램 계정 '유타 패밀리' 운영자는 "쿠마는 마치 간호사처럼 새끼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며 "쿠마와 새로 태어난 새끼들이 정말 귀엽다. 건강하게 자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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