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누가 먼저 때리고 문제아냐, 경찰조사 통해 밝힐 것"

글쓴이: leejihyun1985  |  등록일: 09.18.2018 09:29:41  |  조회수: 13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18일 경찰에 출두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그는 블랙 팬츠에 박스티, 흰 모자를 눌러쓴 캐주얼한 차림이었다. 구하라는 당당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고 희미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구하라는 "누가 먼저 떄리고가 문제가 아니다. 경찰조사 받으며 추후 밝혀질 문제인 것 같다. 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힐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도 "진단서에 나온 대로"라며 말을 아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3일 오전 0시 30분께 구하라의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CCTV를 확인하고 구하라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구하라는 "A씨가 먼저 발로 차 할퀴고 비틀었을 뿐"이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살면서 누군가와 싸워본 적도 없고 여자는 더더욱 손댄 적 없다"며 일방 폭행을 주장했다.

이후 구하라와 A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한 채 경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러다 구하라는 입원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남자 관련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욕설을 섞은 폭언을 퍼부었다고 토로했다. 폭행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A씨가 술에 취한 채 찾아와 구하라의 집에 있는 물건을 던지고 가구 등을 파손했으며 구하라를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게 구하라 측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구하라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진단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자궁 및 질 출혈, 경추 안면부 하퇴부 우전완부 다발성 염좌 및 좌상을 입었다.

이에 A씨 또한 경북 구미에서 끊은 진단서 등을 공개하며 맞섰다. A씨는 17일 오후 9시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처음으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구하라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산부인과 진단서에 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출석했다"며 얼굴까지 일부 공개,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했다. A씨는 다른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가 4시간 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진흙탕 싸움을 피하고자 구하라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구하라의 언론플레이에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그는 쌍방폭행 및 가택침입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구하라의 성격을 감당할 수 없어 이별을 고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