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진영, 뮤직K와 전속계약 분쟁..지인 "가족 비지니스 가능성"(종합)

글쓴이: Sarajang  |  등록일: 08.23.2019 09:45:50  |  조회수: 767
가수 홍진영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가운데 그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시선이 쏠린 상황.

홍진영은 23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홍진영과 잘 알고지낸 지인은 이날 OSEN에 "홍진영이 오래 함께 해오던 소속사와 올해부터 갑작스레 갈등을 빚었다. 앞으로 다른 소속사를 찾기보다 가족들과 함께 비지니스를 꾸려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홍진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어머니, 친언니 홍선영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특히 홍진영의 가족들은 방송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광고 등 다양한 러브콜이 쏟아지기도.

이에 힘입어 홍진영은 아직 조심스러운 단계이긴 하지만 가족들과 비지니스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몇몇 스타들도 오랜 소속사를 떠난 뒤 가족비지니스를 바탕으로 활동을 해왔다.

앞서 홍진영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하루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홍진영은 "그동안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 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다"며 "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쳐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며 "그 와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제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뮤직케이는 홍진영 씨가 데뷔할 당시부터 현재까지 홍진영 씨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매니지먼트 의무를 이행하였습니다"라며 "뮤직케이는 전속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으며 그 어떤 법적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진영 씨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의 갱신에도 흔쾌히 동의하였습니다.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분배율을 높여주었으며, 그 외의 계약 사항들도 홍진영씨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변경하였습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는 전적으로 금전적 이해관계보다 아티스트와의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뮤직케이의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이런 아티스트와와 뮤직케이의 노력에 응답하듯 가수 홍진영을 사랑해 주셨으며, 그 덕분에 홍진영 씨는 지난 5년간 100억 원 이상에 이르는 금액을 정산 받을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진영이 2018년 12월 29일 두 번째 전속계약 갱신한 뒤 계약서 내용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진영 씨는 뮤직케이가 마치 수술 중에도 무리하게 스케줄을 강요한 것과 같이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는 홍진영으로부터 당일 오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을 진행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통보 받았을 뿐이며,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습니다. 또한 홍진영 씨는 이틀 후에 동남아 여행을 가는 등 회사가 홍진영 씨의 건강 이상을 염려할 만한 그 어떤 징후도 보인 바가 없습니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에 대해서도 뮤직케이는 법무법인을 통해 성심껏 소명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뮤직케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진영 씨는 지난 6월 24일 전속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는 통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홍진영 씨의 위와 같은 일방적인 해지 통지는 전혀 그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것으로서, 뮤직케이와 홍진영 씨 사이의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관계는 여전히 존속한다는 사실을 말씀 드립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진영과 친언니 홍선영이 출연 중인 '미운우리새끼' 측은 "현재 보도를 접하고 사실 확인 중"이라며 "이번 주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방송 분량은 없다. 이는 애초에 결정된 것이고,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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