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깬 아이유, 이제는 배우 이지은

글쓴이: cucina  |  등록일: 07.22.2019 09:29:29  |  조회수: 536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인정 받고 있다.

2008년 데뷔한 이지은은 사실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이미 대중에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호텔델루나'까지 연기에서도 폭넓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배우 이지은이라는 수식어도 함께 더하게 됐다.

가수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거듭나기까지. 매 순간을 다시 한 번 파헤쳐봤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미지 원본보기

아이유가 배우 이지은으로 이름을 알린 첫 작품은 2011년 KBS 2TV '드림하이'였다. 여기서 이지은은 김필숙 역을 맡았다. 지금은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수지와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드림하이'에서 아이유는 소름끼치는 가창력의 소유자이자 순정만화 감성을 지닌 학생으로 분했다.

이지은은 극중 뚱뚱한 캐릭터인 김필숙을 그려내기 위해 5시간이 걸리는 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뚱뚱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잃지 않은 김필숙은 피나는 다이어트를 해서 새롭게 거듭나며 극중 캐릭터로 변신을 했다. 이지은은 2PM 장우영(제이슨 역)과 꽁냥거리는 러브라인까지 그리며 풋풋한 10대의 사랑까지 함께 선보였다.

첫 연기도전에서 비주얼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며 배우와 가수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인 이지은.

이미지 원본보기

그리고 2년 후 2013년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지금까지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고 일명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KBS 2TV 주말드라마의 여주인공에 도전한다는 것은 이지은에게도 큰 도전이었을 터. 이지은은 주인공 이순신 역을 맡아 조정석과 호흡을 맞췄다.

극중 이지은은 할머니가 지어준 이름 때문에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다소 식상한 소재와 아쉬운 전개로 '최고다 이순신'은 KBS 주말드라마 치고는 저조한 시청률인 30%대의 수치로 아쉽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배우 이지은의 연기력은 확실하게 인정 받게 되는 계기였다. 여주인공의 기구한 사연을 그려내기 위해 매회, 감정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방송 전 어색할 것이라는 우려도 잠시, 이지은은 캐릭터에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녹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품에 안는 경사도 맞이하게 됐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미지 원본보기

이후 이지은은 KBS 2TV 드라마 '예쁜 남자'를 거쳐 2015년에는 KBS 2tv '프로듀사'를 만나게 된다.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지은은 자신의 본업을 녹여낸 10년 차 가수 신디 캐릭터를 연기했다. 어릴 적 연습생이 되면서 겪은 마음의 상처, 10년 차 가수로 버텨오기까지 녹록치 않은 과정으로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를 고수했던 신디.

이지은은 그런 신디의 모습을 얄밉게,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게 그려냈다. 게다가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백승찬 PD (김수현 분)을 짝사랑하는 감성까지 그려내면서 응원을 받았다.

마냥 차갑기만 하던 신디가 점점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내 사람'을 챙기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이지은은 또 한 번 성장했다. 가수 아이유의 모습을 담으면서도 실제 예능을 촬영하는 듯한 인터뷰 장면을 촬영하면서 리얼함을 그려냈다. 그래서일까. 초반에 지지를 받지 못하는 듯 했던 신디 캐릭터는 점점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