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27일 앞당겨진 소집해제 #대마초 #의식불명 #군특혜논란 [종합]

글쓴이: zesera  |  등록일: 05.21.2019 09:55:36  |  조회수: 288
빅뱅 탑이 수많은 논란 속에서 소집해제 된다.

탑은 당초 오는 8월 4일 소집해제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지난 2018년 7월 27일 국방개혁2.0을 발표하면서 병역의무기간 단축을 적용하면서 탑 역시 복무 날짜를 앞당기게 됐다. 따라서 탑은 예정된 날짜보다 27일 앞당겨 오는 7월 8일 소집해제 된다.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용산공예관 측은 21일 “최승현이 7월 8일 소집해제 한다. 2018년 시행된 복무기간 단축규정에 따라 복무기간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9일 충청남도 논산훈련소에 JYJ 멤버 김준수와 나란히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찰악대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탈할 것 같던 군 생활도 잠시, 탑은 복무 117일 만에 대마 흡연 혐의를 받게 됐다.

그가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드러났고,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017년 4월 탑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탑이 가수 연습생이었던 한서희와 네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당시 모발 검사에서 대마 양성반응이 검출된 후에도 탑은 5월 30일 3박 4일 일정으로 정기 외박을 신청하고, 경찰 조사에서는 대마가 아닌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6월 2일 정기 외박에서 복귀해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고, 그로부터 3일 뒤 그에 대한 불구속 기소가 결정돼 의무경찰 직위 해제와 함께 군 생활을 중단하게 됐다.

빅뱅 탑. 연합뉴스

빅뱅 탑. 연합뉴스
군 생활이 중단된 다음날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대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즉각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된 그는 과다 약물 복용에 의한 의식 불안정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행히 3일 만에 의식을 되찾아 2017년 6월 9일 전원 조치를 받았다.

이후 탑은 7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도 했다.

실형은 면했으나 그는 재복무 심사를 받게 됐다. 그는 재복무 심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의경에서 강제 전역돼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이대로 탑을 둘러싼 논란은 끝날 것 같았으나, 또다시 군 특혜 논란이 일었다. 첫 출근부터 지각했던 탑이 구청장과 개인 면담까지 한 사실이 알려졌다. 또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중 빅뱅 신곡 ‘꽃길’ 음원이 발매되면서 일반적이지 않은 행보에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빅뱅 탑. 이석우 기자

빅뱅 탑. 이석우 기자
또 같은 멤버였던 승리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휩싸이며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던 지난 3월 MBC <뉴스데스크>는 탑의 병가 사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병무청 규정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의 총 휴가 일수는 23일, 병가 사용 가능일 수는 30일이다. 하지만 탑은 중대한 질병이나 사고 같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요원 217명에 비해 병가 횟수가 약 3배 많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탑은 2018년 추석연휴와 현충일 연휴에 징검다리 근무날 병가를 냈다. 다른 병가 역시 휴무일이 붙은 날 병가를 썼고, 병가 신청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특혜 의혹을 키웠다. 이에 대해 용산구청 관계자는 “탑은 병무청 내 사회복무요원 규정에 맞게 병가를 사용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탑 역시 공황장애로 병가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탑은 예정보다 빨리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현재 승리는 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태다. 또 ‘버닝썬 게이트’ 화살이 YG엔터테인먼트를 가리키면서 해결되지 않은 논란에 일부 대학가에서는 YG 소속가수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 이런 소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일찍 제대를 하게 된 탑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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