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친 해명 "동영상 안전하게 보관 위해 개인 SNS에 저장"

글쓴이: 꽃길걷기  |  등록일: 10.09.2018 17:12:21  |  조회수: 636
구하라의 전 남친 최씨가 자신이 구하라에게 사생활 동영상으로 협박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나도 안타깝게 생각해서 말을 안 했던 거고 지금 이 상황에서 조용히 있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 같아 말해야겠다 생각이 든다"며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둘의 관계를 정리하는 마당에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의미로 동영상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연예 매체에 동영상을 제보하려고 했던 것은 말만 했던 것뿐이라며 "이 친구(구하라)가 뭐라도 느꼇으면 해서 제보하려고 했지만 이성을 놓지 않고 (제보 대신)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하라측이 최씨가 이미 삭제했던 동영상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개인 SNS에 보내놨던 게 남아 있었던 것"이라며 "동영상을 (휴대전화) 앨범에 넣어놓으면 지워지거나 누가 볼까 봐 개인 SNS에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구하라측은 최씨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같은 방송에서 당시 함께 있었던 구하라의 후배 A씨는 당시 최씨와 나눈 대화가 담긴 통화녹취를 공개했다. 최씨는 A씨에게 "올려버리고 협박으로 들어갈게"라고 말했다.

앞서 최시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구하라는 쌍방폭행을 주장했고, 최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보내 협박했다고 알렸다. 구하라측은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 협박,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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