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아버지 왜 이러는 걸까요

글쓴이: moonstud  |  등록일: 06.22.2018 00:37:50  |  조회수: 3011
전 40대 남자 입니다.
이런데 글 잘 안 올리는데 좀 짜증이 나서 글 올립니다.
제가 이사 온 진 3년이 좀 넘었습니다.
동네도 좋고 주차도 널널 해서 좋았구요
집 집마다 차고가 있어 차 주차를 1-2 대 하니 주차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옆집 할아버지가 항상 저희 집앞에 주차를 하더라고요
보통 집 하나에 주차 한대 정도 하는데 자기집 앞이 거의 항상 비어 있는데 우리집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통도 꼭 저희 집 앞에 놓고요
이 할아버지 제가 처음 이사와서 인사를 했더니 첫 말 부터 반말을 하더라고요
저희 아버지는 20살 넘은 어린 학생한테도 한번도 반말을 하는걸 본적이 없는데
이 할아버지는 첫 날 부터 보자마자 반 말 하고 자기 아들은 의사라 자랑해서
좀 기분이 상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자기 자랑에 반말 제가 정말 싫어 하는....)

이사 오고 몇 달후 나가는데 제 집 앞에 또 주차를 하고 들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정중히 웃으면서 선생님 집앞에 주차자리가 비었는데 그 쪽에 주차를 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하니 약간은 미안해 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 집 앞에 주차를 하면 차 빼고 들어 올때 불편 해서 그런다는 거에요
(아니 난 안 불편 한가?)
그러면서 다음엔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하고 웃으면서 갔습니다.

그 날 이후엔 쓰레기통도 자기 집 앞에 놓고 주차도 자기집 앞에 하더니
딱 2주 자나자  저희 집 앞에 또 주차를 하더라구요
또 얘기 하기 그래서 그냥 지나 갔습니다.

그 이후로 한 6개월을 저희 집 앞에 세웠어요
근데 어느날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오후 12시에 출근 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옆집 할아버지가 저희 집 앞에 또 차를 주차 하더라고요

그 날은 오후 12시라 정말 차가 거의 없고 할아버지 집 앞에도 비었는데 제 집 앞에 떡 하니 세우더라고요
그날은 나가면서 눈도 마주쳐
웃으면서 인사 하며 혹시 차를 주차 하실때 선생님 집 앞에 세우시면 안돼냐고
정말 공손히 웃으면서 물어 봤는데 얼굴이 막 변하더니
저번에도 자기 한테 말 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반말로 화를 내더라고요
제가 웃으면서 아니 왜 화를 내시냐고 저도 편하게 제 차를 제 집 앞에 세우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가 우리 집앞에 차 세우는게 불법이냐는 거에요
전 불법은 아니지만 보통 자기 차를 자기 집 앞에 세우지 않냐고 하자
막 화를 내면서 자기 아들 하고 통화를 하라는 거에요
기가 막히다면서...

전 일하로 가는 중이라 됐다고 하니 굳이 자기 아들 한테 전화 하고 바꿔 줬는데
아들도 뭐가 문제냐며 따져서 제가 알았다고 하고 끊으려고 하는데도 계속 말을 하더라고요
알았다는데도 계속 말 시켜서 끊겠다고 하고
 자리를 피하려고 하니 할아버지가 뭐 법적으로 문제가 돼냐면서 또 시비를 걸길래
보통 자기 집 앞에 주차하는게 맞지 않냐고 하자 저도 자기 집 앞에 세우라는 거에요

더 이상 말 하고 싶지 않아서
제가 시간이 없어서 가겠다고 하고 자릴 피 했는데
그 이후로 한 달 정도 주차를 안하더니
한 달 지나니까 또 저희 집 앞에 주차를 하는데 자리가 텅텅 비어도 꼭 저희 집 앞에만 하네요
벌써 3년 됐네요

이 할아버지 무슨 심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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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amaleon  06.22.2018 08:08:00  

    사람이 착하면 호구로 압니다. 그런 사람들 한테는 똑같이 상대하십쇼.

    일단 집 앞 파킹장에 싸일을  부치세요.
    이 앞에 파킹 하면 토잉 하겠다고 홈디포나  오피스티포 에서 팝니다.
    그리고 동네 아니면 단지에 HOA에 신고 하세요..

    미친가족들 그런 사람들이 한국 민족 망신 다시키고 챙피 합니다.

  • LA미식가  06.27.2018 23:26:00  

    맞답니다.
    싸구려 한인늙은이 주제에 감히 존엄높은 우리 남녘땅 선량한 주님의 양떼들 생존권을 건드리다니 이거 남녁땅 국민을 완전 호구로 보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옆집 늙은이 한마리가 아주 지,랄 염병을 처떨고 계십니다.
    한인늙은이 차의 후드를 열수만 있다면 엔진오일에 Antifreeze를 1/3만 집어 넣으면 아주 간단히 해결하실수가 있으시답니다.
    엔진 수리불가 + 재생불가.
    만일 그럴 용기가 없으시다면 그냥 그 늙은이 차의 디스크 브레이크와 페드에 white grease spray 를 뿌려 주십시다..
    그 늙은 고깃덩어리 두번 다시 남의 집앞에다 주차 못할 것이여요.
    이것도 용기가 없으시다면 못을 타이어 뒤에 45도 각도로 지그시 세워 두십시다.
    이제는 참지만 마시고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moonstud님의 응징을 흥쾌히 용서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시답니다.

  • 달빛물결  06.22.2018 10:01:00  

    바꿔서 파킹을 그분댁 바로 정문앞에 해놓으시면 어떨까요?

  • 사빈다  06.22.2018 11:27:00  

    할아버지님과 1:1로 할말 하시면서 말씀 하세요.
    그런데 혹시 주차 하는곳이 퍼플릭 길가 도로 주차 공간인가요? 아니면 님네 소유지 집 파킹 자리 인가요?
    만일 님네 집 퍼퍼티 라면 견인해도 됩니다. 견인 전에는 꼭 미리 할아버지님께 엄포령을 놓으시고 엑션 취하셔야 할거에요.
    만일 도로 퍼플릭 스트릿 파킹 자리라면... 할말 없네요.먼저 파킹하는사람이 임자 입니다요

  • 이규준  06.28.2018 14:30:00  

    그쪽집 앞에 주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