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대학가지마"로 시작하는 日광고, 움찔하셨나요

글쓴이: shsh77  |  등록일: 04.18.2018 13:43:52  |  조회수: 535

"여자는 대학에 가지마." 만약 당신이 이 문장을 보고 움찔했다면 끝까지 읽어봐야 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한 여자대학교의 광고다.



문장은 이렇게 이어진다.


"여자는 대학에 가지마"라고 하던 시대가 있었다.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 당연하고 입사할 때 '결혼 시 퇴사'가 전제되기도 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여성은 이런 존재'라고 결정했던 압력이다. 지금 여성의 눈 앞에는 여러가지 선택들이 놓여 있다. 그만큼 새로운 망설임과 갈등에 직면하는 시대기도 하다. 정답은 없다. 불확실성을 불안해하지 않고 자유로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결코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이 행복을 잊지 말고, 소중히 여기자. 나는 아직 나를 모른다.



트위터에서는 "첫 문장에 놀랐지만, 멋진 광고", "뚫어져라 쳐다봤다" 등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일본은 여자에게 불리하다"거나 "너무 세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현지 언론들은 "이 같은 의견을 포함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왜 고베 여대는 이 같은 광고를 게재했을까. 대학 관계자는 "'난 아직 나를 모른다'는 캐치프레이즈에 따른 PR 시리즈 광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봄에 대학에 입학 할 여러분에게 전할 메시지이기도 하다"며 "정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정답은 없다는 것. 본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일러스트를 포함하지 않은 다소 밋밋한 광고 디자인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간 선보인 광고에 비해 특히 이번 광고의 반향이 크다는 평가다.

이 광고 글의 핵심은 '여자는 대학에 가지마'가 아니라
'나는 아직 나를 모른다.'네.
멋진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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