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대신 영업사원이 대리 수술3년 전에도 적발

글쓴이: 크게될상  |  등록일: 10.11.2018 14:45:12  |  조회수: 261
"한국 정부는 미국의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승인'이라는 단어가 좀 많이 거슬리네요. 어제(10일) 강경화 장관이 우리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이는데 한미 공조를 강조하고 선 비핵화 후 제재 완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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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이나 간호조무사가 하는 대리 수술의 실태가 드러나며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군 병원에서도 이런 대리수술이 수 차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적발된 군 병원은 3년 전에도 대리 수술이 확인된 곳입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군 병원.
 그런데 수술실에 의료기기 납품업체 직원이 드나들며 대리수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국군 병원의 정형외과 군의관 6명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12차례에 걸쳐  영업사원에게 십자인대 수술을  시킨 것으로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군의관들은 영업사원에게  "의료인력이 부족하니 수술실에 들어오라"고 직접 연락했고, 영업사원은 "수술재료를 납품하기 위해" 불법인 걸 알면서도 대리수술을  했습니다.
 군의관들은 영업사원에게 환자의 무릎에 구멍을 뚫고 힘줄을 다듬어 넣는 등 환자 11명의 수술은 물론 한 환자의 경우 재수술까지 맡겼습니다.
 임상 경험이 없는 단기 군의관들이 아무런 수련 없이  투입되는 상황이 문제라고 군의관들은 토로합니다.
 [전직 군의관/음성변조 : "갑자기 부임한 병원에 수술 장비나 기구들이 내가 처음 닥치는 거예요, 이런 것들을 누군가한테 배워서 시술을 해야 하는데. 음성적으로 기구상한테 의존을 해서 수술법을 배우고."]
 이번에 적발된 군 병원은  3년 전에도 대리수술이 적발됐던 곳.
그러나 전국 군 병원 17곳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3곳뿐이어서,  대리수술이 만연한 것으로 추정돼도 실태조차 파악하기 힘듭니다.
 [방혜린/군 인권센터 간사 : "경험이 많은 군의관이 수급돼서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고요, 진료를 받은 환자 장병 개인도 의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 장벽을 낮추는 것이 요구됩니다."]
 감사원은 대리수술 관련자들을 고발조치하고, 현직 군의관 5명은 징계하라고  국군의무사령부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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