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해군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

글쓴이: 크게될상  |  등록일: 10.11.2018 14:33:59  |  조회수: 269
[앵커]
전 세계 4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주 국제 관함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주 해군기지가 제주를 넘어 동북아 평화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강정마을에도 용서와 화해가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민 여러분, 각국의 해군장병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바다가 평화의 바다를 위한 협력의 장이 되었습니다.

거친 파도를 넘어 평화의 섬 제주까지 와주신 각 국의 대표단과 해군장병 여러분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세계의 해군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제주도민들과 강정마을 주민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군장병 여러분,

바다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자 희망의 역사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은 인류를 꿈꾸게 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수평선 너머로 향했습니다.

대서양으로, 남태평양으로 미지의 항해를 떠난 이름 모를 우리의 선조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에 없는 땅을 찾아나서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있었습니다.

남극대륙까지 항해해 극지점에 발자국을 남긴 아문센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통해 새로운 땅을 만나고, 이웃을 만났으며, 우리의 영역을 지구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200여 개의 항만에 연간 1억 9천만 개의 컨테이너가 물자를 싣고 오갑니다.

우리나라도 무역의 99.8%가 바다에서 이뤄집니다.

바다는 우리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바다에서 경쟁하고 바다에서 공존합니다.

바다는 인류 모두의 공동 자산입니다.

우리가 오늘, 국제관함식에 함께 하는 이유는 바다가 미래를 향한 우리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할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해군장병 여러분,

우리 앞의 바다는 태평양입니다.

위대한 평화를 상징하는 이 드넓은 바다는 한때 전쟁의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

우리가 바다에서 얻는 것이 많은 만큼 영유권과 관할권의 분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해적, 테러와 같은 해상범죄와 난민 문제로 인한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의 해군은 공존과 협력의 지혜를 키워왔습니다.

함께 새로운 도전에 맞섰습니다.

공동의 노력으로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다국적 해군이 해적을 퇴치하고 상선과 어선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재난 구호와 인도적지원에도 앞장서 병원선과 군수지원함이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대양에서 연합수색 구조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세계의 해군장병 여러분이 세계의 바다를 안전한 바다로 만들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인류의 번영을 수호하는 용사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 개최되는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해군의 발전과 위용을 만방에 떨치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입니다.

바다를 지키는 여러분의 위용을 마음껏 자랑하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해군장병 여러분,

한반도는 정전상태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그 길을 끝끝내 갈 것입니다.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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