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뒤흔드는 불법이민 아동격리..반발 확산 속 수습 움직임도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6.20.2018 14:30:34  |  조회수: 85
불법 입국한 부모와 미성년자 자녀를 격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난민 정책이 미국 사회를 뒤흔들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범죄를 막고 이들을 기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변하지만, 비인도적인 정책이라는 반발이 정치권과 재계로 번지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은 확산하는 비난 여론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듯 절충안 마련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당은 격리 정책의 중단을 요구해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지난 5월 5일부터 이달 9일 사이에 어린이 2천342명을 부모로부터 격리했다.



◇ 트럼프 "밀입국 부모-아이 격리 불가피…민주당 탓"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자영업연맹(NFIB) 75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나는 부모로부터 아이를 격리하고 싶지 않지만, 불법 입국하는 부모를 기소하려면 아이를 격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민주당원들은 범죄를 신경 쓰지 않고, 불법 이민자들이 얼마나 나쁜지 상관없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와 들끓기를 원한다. 마치 MS-13(폭력조직)처럼"이라며 이번 논란의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이민자 캠프, 난민 수용시설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내 임기 동안에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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