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꼴 'IT 리더 vs. IT 관리자'

등록일: 08.27.2019 16:30:39  |  조회수: 910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미래경영: 경영, 개인과 사회(Essential Drucker: Management, the Individual and Society)>에서 경영(관리)이란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고, 리더십이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에서는 경영과 리더십을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숨가쁜 디지털 시대에서 기업들은 이런 조직 역량(자질) 사이의 차이점을 학습해야 한다. 기업들은 이를 모르고 리더를 경영 직책에, 좋은 관리자를 리더십 직책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다.
IT 리더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IT 경영자(관리자)가 되고 싶은가? 둘 모두가 되는 것을 어떨까? 경영진으로 승진하고 싶은 IT 임원과 리더와 경영자 모두가 되려는 IT 전문가들 모두 이런 역량들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단계: 인적 요소
리더와 경영자 모두 과업 완수라는 동일한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다. 기술 세계에서 명령과 통제(Command & Control)라는 경영 방식은 이제 구식이다. 기술이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게임화 전문 회사인 번치볼(Bunchball)의 설립자 겸 최고 제품 책임자인 라자트 파리아는 "좋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면 프로세스에서 최대한의 운영 효율성을 끌어낼 수 있다. 그렇다면 뭐가 남았을까? 사람이다. 직원들이 몰입을 하고,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리아는 "현명한 회사라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사업 성과를 견인해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려 추구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열심히, 더 빨리 일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소용이 없다. 모범을 보이면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되는 경우가 많다.

효과적인 관리자의 자질
IT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경영(관리)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사람을 관리하는 방법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경영의 핵심은 구조다.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도록 유지하는 일상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사람 경영은 종종 기업의 규칙을 준수하도록 만드는 것, 정해진 일정과 예산에 맞춰 기대하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 자원을 조율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더십과 경영 자질 사이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성공적인 경영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은 다음과 같다.

- 프로젝트 관리
- 벤더 관리
- 프로젝트 책임
- 팀/인력 개발
- 업무 위임/분담
- 문제 해결
-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
- 일관성
- 정직성
- 변화 관리

효과적인 관리자의 자질 – 이어서
IT분야에서 경영자(관리자는) 사람, 프로젝트, 관계 등을 감독한다. 그러나 갑자기 비전을 갖춘 리더가 되어야 할 때 무슨 일이 발생할까?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곤 한다. 우먼스 이그제큐티브 카운슬(Women's Executive Council)의 파멜라 러커 회장은 이에 대해 "그 자리에 도달하도록 만든 부분들로는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영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변화의 속도이다. 특히 기술 분야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IT 조직의 목표와 비즈니스 요구사항은 바뀐다. 그리고 경영자의 초점 또한 여기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들 또한 중요한 자질들이지만 리더십과는 차이가 있다.

우수한 리더의 자질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튼튼한 리더십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리더십이란 자신의 비전을 미래와 연결시키고, 주변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기업의 성공에 동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C레벨 경영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리더십 자질을 드러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리더십에는 다음과 같은 자질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 전략적인 기획/비전
- 우수한 네트워킹 능력
- 협력 능력
- 귀를 기울일 줄 아는 능력
- 공감 능력
- 동기부여
- 리더십 개발
- 영향력/설득력
- 이익 & 손실에 대한 책임성
- 진정성
- 일관성
- 정직성
-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
- 변화 프로그램 도입 능력
- 감성 지능

물론 리더만 이런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영자와 리더 사이에는 중복되는 자질이 많다. 또 이런 자질 가운데 상당수는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과 성장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야말로 인간적인 특징이다.

비전을 가지고 구체화할 능력을 갖고 있는 리더
<세계적인 수준의 IT: IT가 성공을 해야 비즈니스가 성공을 하는 이유(World Class IT: Why Business Succeed When IT Trumps)>의 저자인 피터 하이는 "적절한 비전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을 '리드'할 수 있다. 그리고 이중 상당수는 전략과 관련이 있다"라고 말했다.
리더들은 종종 일반적인 경로를 포기하고, 대신 비즈니스의 미래 비전을 향해 독자적인 경로를 개척해 나가곤 한다. 이들에게는 비전, 사람들이 소속감과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느끼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비전을 소통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파리아는 "리더는 다른 사람들을 고무할 수 있는 사람이다. 번치볼에서 나는 경영자가 아니다. 내게 보고를 하는 부하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러나 사람들을 격려한다는 점에서 리더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리더의 자질 - 이어서
기업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한 단계 더 발전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동기를 제공하고,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 이를 인식해 실천하고 있는 회사들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파리아는 "인간의 동기부여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공급된다.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하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경쟁에서 승리를 할 것이다. 직원들을 몰입시키지 못하면 최소한의 일만 간신히 완수하게 된다. 그러면 경쟁력을 상실한다. 그리고 경쟁에서 뒤쳐진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위치는?
기업은 리더와 경영자를 적합한 비율로 보유하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 기술 경영진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필요로 하게 될 수 있다. 둘 모두에 해당하는 자질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러나 제대로 된 계획과 준비가 있으면, 우수한 경영자는 우수한 리더가 될 수 있다. 또 타고난 리더는 경영 자질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당신의 강점을 알고 싶다면, 동료나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평가해보기 바란다. 이들에게 당신이 IT 리더인지 경영자인지 물었을 때의 대답은 무엇일까? 당신은 진정성을 갖고 있는가? 공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효과적으로 비전을 소통시킬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대답이 '아니오'라면, 재평가를 할 시기이다. 늦게라도 학습을 해야 한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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