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IT 투자처··· 뜨거운 7가지 & 숨고르는 3가지

등록일: 08.20.2019 16:17:28  |  조회수: 80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IT 지출 영역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CIO들은 예산을 재조정하면서 여러 전망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가트너가 ‘2019 CIO 의제 : 디지털 비즈니스의 기초 다지기’(2019 CIO Agenda: Secure the Foundation for Digital Business) 조사를 통해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신 기술 영역 그리고 약화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영역을 정리했다. 

해당 조사는 89개국의 CIO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9년의 투자 형태에 대해 알아본다.

인기 증가 : BI/데이터 애널리틱스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45%

BI(Business Intelligence)와 애널리틱스는 현업 부문의 니즈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IT 중심적 도구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은행 산업 컨설팅 기업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스(Cornerstone Advisors)의 상무이사 브래드 스미스가 전했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은행도 이미 사기 대응, 포트폴리오 분석, 제품/채널 혼합 최적화, 마케팅 캠페인 통찰을 위해 BI/분석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성숙한 BI 사용자들은 실시간 개별 표적화 제품 추천과 실시간 개별 성과 대시보드 등의 높은 ROI 사용례를 위해 예측 분석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를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라고 스미스가 말했다.

조사 기업 IDC의 디지털 혁신 조사 부사장 서지 파인들링은 BI/분석 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9년에는 2018년의 239억 달러에서 연간 10% 성장한 263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문제를 우려하는 시장 관찰자도 있다. "BI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 사용자라는 중요한 요소를 간과했기 때문이다"라고 GDM(Gartner Digital Markets)의 수석 분석가 겸 가트너의 GA(GetApp) 부문 기고가 토마스 라몬트가 경고했다.

그는 실제 BI 도입률이 낮으며 조직들 중 91%가 아직 데이터 및 분석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숙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라몬트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아무리 축적해도 이런 툴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열광이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기 증가 : 사이버/정보 보안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40%

모든 IT 리더들이 시스템과 데이터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019년에도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IoT 네트워크 등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새로우면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출현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술과 보안 위협이 발전하면서 IoT 장치에 대한 공격이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인 세계를 연결하는 중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것이다"라고 IT 보안 기업 시만텍(Symantec)의 IoT 이사 쿠날 아가월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오래되고 부실한 인프라에 사용되는 산업 제어 시스템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는 "최근의 연구에서 이런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이 구형 윈도우 시스템에서 구동하고 있어 랜섬웨어, 파괴적인 맬웨어, 표적화 공격 등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 리버베드 테크놀로지(Riverbed Technology)의 배한상 CTO는 오늘날 IoT가 과장 광고된 것은 아니지만 성숙 수준이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IoT 장치 도입으로 인해 제조사들은 개발 속도를 높이면서 낮은 생산 비용에 기여하는 더 큰 보호를 제공하는 발전된 보안 기술을 희생했다"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2019년에는 IoT 보안 유출이 만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기 증가 :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33%

기술 출판 및 교육 기업 오렐리(O'Reilly)의 수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벤 로리카는 2019년이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과 관련하여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조직들이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클라우드로 전향하고 있는 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경험을 쌓은 조직들이 이미 서버리스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비즈니스 및 기술 서비스 사장 크리쉬난 라마누잠은 PaaS 도입을 확대를 점쳤다. 그는 또 "순수한 'L&S(Lift and Shift)' 접근방식은 곧 사라질 것이다. 클라우드 도입은, 심지어 IaaS 계층에서조차도 '마이그레이션 중 혁신' 접근방식으로 전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마누잠은 이 밖에 AWS 아웃포스트 그리고 애저 스택과 GKE(Google Kubernetes Engine) 등의 기타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적인 보안/감사 우려를 해소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 증가 : 코어 인프라 시스템 개선/혁신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31%

기업과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코어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뉴타닉스(Nutanix)의 CIO 웬디 페이퍼는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로 강화되고 있는 현대의 애플리케이션은 동적이며 성능 기준에 맞는 연산, 저장, 네트워크 역량이 필요하다"라며 “금융 및 소비 모델을 최적화할 필요에 의해서도 멀티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DC의 파인들링은 혁신적인 IT 조직들의 경우 2022년까지 현대화되고 합리화된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아키텍처를 이용해 디지털 전략의 75%를 수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프라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아키텍처를 현대화하고 합리화해야 하는 임무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인기 증가 : 디지털 비즈니스 계획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31%

디지털 경험 마케팅은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며 강화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2019년에도 디지털 마케팅은 업무 중심(업무 수행)에서 경험 중심(관계 구축)으로 바뀔 것이라고 TCS의 라마누잠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전체론적이고 브랜드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에 호응할 것이다. 스마트한 기업은 특정 사업부 또는 거래에 대한 고립된 경험 대신에 이런 종류의 완전한 경험을 개발하는데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기 증가 : 고객/사용자 경험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29

2019년에는 고객/사용자 경험 기술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가트너의 GA 서비스 수석 콘텐츠 분석가 로렌 마페오가 강조했다. 그는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직원 1,000명 미만의 기업들 대부분이 향후 1-2년 안에 그렇게 할 계획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미국 밀레니엄 세대 중 65%는 챗봇을 사용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 이 시장조사기관은 2017년과 비교해 올해 3배나 많은 기업들이 챗봇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 벤처스(Citi Ventures)의 상무이사 겸 벤처 투자 공동 책임자 램닉 굽타는 "2019년 목록에서 고객 경험 관련 기술의 순위가 높다”라며, “소비자들은 자신의 환경과 필요를 명시적으로 고려하는 신속하게 직관적인 제품 경험을 기대한다. 이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업은 위험에 처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기 증가 : 인공지능/머신러닝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27%

예산 삭감, 기업 IT 민첩성 향상, 혁신 속도 증가 압박을 받고 있는 CIO 중 70%는 2021년까지 IT 운영, 툴, 프로세스에 데이터와 AI를 공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IDC의 파인들링이 전망했다. 

대부분의 IT 리더들은 AI의 잠재력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능력을 보유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파인들링은 2019년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필요성이 더욱 커진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이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도비의 문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이사 데이비드 파멘터는 AI가 비이성적인 열광을 받고 있는 상황일 수 있으며 반발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상이 프라이버시 및 보안과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에 눈을 뜬 것처럼 AI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그가 말했다.

진정 : 설치형 ERP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14%

CIO들이 포화되었거나 시기상조라고 판단하는 영역들이 있다. 전통적인 설치형 ERP는 성숙되고 포화된 시장에 속한다. SDN(Software Defined Networks) 서비스 기업 매서지(Masergy)의 기술 부사장 레이 왓슨은 그러나 ERP가 쉽게 사그라들 분야는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ERP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든 살아 남을 것이다. 특히 음성 인터페이스와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것”이라고 왓슨이 말했다.

진정 : CRM 솔루션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35%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가까운 미래는 그리 밝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AI 지원 데이터 분석이 앞으로 해당 부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 첨단 CRM 시스템은 고객 활동, 웹 트래픽, 이메일, 열어 본 제안서 등 수집된 데이터에 기초하여 비즈니스 기회에 정보를 추론할 수 있다고 SAP의 고객 경험 솔루션 CTO 모리츠 지머만이 말했다. 

그는 "심도 깊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는 세일즈 담당자가 거래에 도움이 되는 '힌트'를 얻도록 일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고객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정 : IoT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 2%

2019년에는 계속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IoT 때문에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로리카가 전망했다. "저렴한 센서, EI(Edge Intelligence)를 위한 특수 하드웨어, 최근 AI의 발전을 활용한 머신러닝 모델,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인 경우가 많은) 더욱 성숙한 데이터 인프라 기술 등 중요한 발전들이 준비돼 있다"라고 그가 말했다.

그러나 파인들링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IoT로 인해 CIO들은 IT와 OT(Operational Technology)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항력으로 작용할 거버넌스와 보안 문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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