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자신이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에 관한 한, 업무 성과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인식은 그보다 좀 더 복잡하고,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도하지 않은 징후들을 내비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직장에서 자신을 무심코 내비치고 상사와 동료들이 그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5가지 예가 있다. 

1. 직장에서 누구와 어울리는가. 

아무리 업무 성과가 좋아도, 아주 기본적인 업무만 처리하고, 모든 것에 불평을 늘어놓거나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못한 동료와 늘 어울린다면, 실제로 자신은 그렇지 않더라도, 그 동료와 똑같은 사람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무실에서 주로 일을 잘하는 동료와 시간을 보낸다면, 그와 비슷한 근면성과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영향을 받아 좋은 사원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2. 매일 몇 시에 퇴근을 하는가. 

매일 시계만 보고 앉아 있다가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칼 같이 사무실을 나선다면, 일에 열의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준비를 해야한다. 이는 월급을 올려 받을 시기나 승진 시기가 되었을 때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에, 항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무실에 머무른다면, 열정적이고 매우 헌신적인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대신에 업무를 다루는데 버거워하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보다 더 나은 것은 좀 더 적절히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다. 퇴근시간 정각에 문으로 달려나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퇴근하는 시간 쯤에 같이 퇴근을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다. 

3. 무엇을 입는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옷차림을 하라.”는 옛 말이 있다. 직장에서 청바지와 추레한 셔츠를 입지말고, 직장 상사들이 좀 더 세련되어 보인다면, 그 이상으로 더 잘 비즈니스용 복장을 갖춰 입을 것이다. 세련되고 단정하게 잘 차려 입었을 때, 클라이언트들과의 관계를 잘 다루고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4. 미팅에서의 태도가 어떠한가. 

미팅 중에 참여하지 않고 자리에 조용히 앉아만 있는다면, 회사 업무에 열성적이지 않다거나 어떻게 되는 상관없다는 인상을 내비추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 보다 더 좋지 못한 것은, 핸드폰으로 문자를 확인한다거나, 스포츠 경기의 득점상황을 확인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면, 회사의 사업과 자신은 관계가 없다는 태도인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이라도 회의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사무실 책상을 어떻게 꾸몄는가.

책상에 사진도 없고, 아무런 장식도 없이 누군가 일하고 있는 흔적없이 완전히 휑하다면, 지금 이 회사는 그냥 거쳐가는 것일 뿐이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자마자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램프를 갖고 오거나 벽에 예술작품을 걸어 놓거나 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당신이 다른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반면에, 사무실의 모든 벽이 사진, 작품 또는 피규어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면, 업무보다 다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가 있다. 또, 체계적이지 못하고, 산만한 사람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지저분한 사무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