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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타이어, 이렇게 보관하세요

국내 자동차 문화가 성숙해지면서 타이어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과거 소비자들이 타이어에 중요시했던 부분은 그저 ‘가격’이었다. 동네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타이어를 골라 교환했던 것이 대부분. 

반면 현재는 고출력 차량이 증가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도 즐기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여기에 4계절이 뚜렷한 한국 기후 특성상 겨울용 타이어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상생활에서는 컴포트 타이어, 서킷에서는 고성능 타이어, 겨울이 오면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타이어를 잘못 보관하면 얼마 사용하지도 않고 버리게 되는 상황까지 놓일 수 있다. 차량에 좋지도 않을뿐더러 금전적 손해도 발생한다. 반대로 잘만 보관하면 수년 동안 변형이나 성능 저하 없이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장 사용하지 않는 타이어를 어떻게 보관하면 될까? 

공기 & 자외선 & 오존으로부터 멀리
가장 먼저 타이어를 많은 공기에 노출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 중에 방치돼 직사광선을 많이 받은 타이어는 컴파운드 내 오일 성분이 증발해 특유의 탄성을 잃기 쉬워진다. 때문에 야외 보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존은 타이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오일 성분을 빼앗는 한편 타이어에 균열까지 만들어낼 수도 있다. 때문에 발전기나 압축기 사용으로 오존이 발생되는 장소에는 보관을 피해야 한다. 
상당수 새 타이어는 꼼꼼하게 포장돼있다. 타이어를 공기와 자외선과 오존으로부터 최대한 지키기 위해서다. 신제품 같은 포장까지는 아니라도 비닐 등으로 최대한 밀봉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진공 압축팩이면 더 좋다. 

서늘한 곳을 좋아해
타이어를 한여름 밖에 놔두면 약 50도 부근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검은색이기 때문에 열을 쉽게 흡수하고 내부에 금속도 있어 한번 온도가 높아지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이렇게 온도가 상승한 타이어는 금세 오일 성분이 증발하고 강한 열에 고무가 서로 뜯겨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타이어를 보관해야 한다. 

보관은 가능하면 세워서
다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타이어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똑바로 세우는 것이다. 타이어에 스트레스나 찌그러짐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이다. 이는 타이어만 보관할 경우다. 
만약 타이어에 휠이 장착된 상태면 세우지 말고 쌓아두는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타이어가 지면에 닿는 부분을 반대로 바꿔주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타이어를 너무 많이 쌓아두면 안 된다.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휠이 장착됐다면 공기압은 15psi로
자동차에 장착된 타이어는 강한 공기 압력에 의해 일정 수준 부푼 형태를 갖는다. 반면 휠이 장착되지 않은 순수한 타이어는 부풀지 않고 오히려 살짝 말려있는 형상이다. 
때문에 타이어에 휠을 장착해놓고 모든 공기를 빼놓으면 그 자체로 변형이 올 수 있다. 또 위로 쌓아 보관하게 되면 변형은 더 심해진다. 반대로 주행을 하는 수준으로 공기를 채워놓으면 내부 압력이 너무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 역시 변형을 불러일으킨다. 

이를 막기 위해 휠이 장착된 타이어는 일정량의 공기가 주입된 상태로 보관되어야 한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사이즈나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15psi 내외의 압력으로 공기를 주입한 후 보관할 것을 권장한다. 이후 차량에 장착할 때는 권장 공기압으로 맞춰야 한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