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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가 앞은 강해도, OO가 약하죠!

차를 샤핑할 때, 아무 의심없이 차 충돌 테스트 등급을 비교하시죠? 정부든 보험업계 자료든 충돌 테스트 스코어는 차가 얼마나 잘 탑승자를 보호하는지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 등급이 전부를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소비자 정보 전문 업체 Consumer Reports 에서 지적하네요.

예를 들어 전면 충돌 스코어는 같은 크기의 차와 부딪히는 걸 시뮬레이션 합니다. 그런데 더 크고, 더 무겁고, 더 높은 차와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요? University of Buffalo 연구진이 새로 내놓은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합니다.
물리학 법칙에 따르면, 크기가 다른 차끼리 충돌하면 더 가벼운 차가 충격의 영향을 더 많이 받죠. 그렇듯 이번 연구는 그 충돌의 영향이 얼마나 불균형인지를 보여준다고 하네요.

세단과 SUV가 앞면끼리 충돌하면, 세단 운전자의 사망 확률이 SUV 운전자보다 7.6배 더 높다고 합니다. 전면 충돌 테스트에서도 세단 운전자의 사망 확률이 4.5배 더 높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면 충돌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경우만 살펴봤다고 합니다. 특히 차의 종류가 충돌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와 충돌 테스트 점수가 생존율을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는지를 살펴봤다고 합니다. 데이터 샘플은 총 8만3,251건이었다고 합니다.
연구진들의 결론은 정면 충돌의 경우 차 타입이 생존율 예측에 있어서 충돌 테스트 등급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충돌 테스트 점수가 확실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큰 차를 사는 것보다 안전한 차를 고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전면 충돌이 미국 도로에서 발생하는 승용차 사망의 반을 차지한답니다. 이에 따르면, 충돌 테스트에서 Good을 받은 차를 모는 운전자가 Poor를 받은 차의 운전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46% 더 낮다고 합니다. Acceptable 이나 Marginal 등급을 받은 차의 운전자 역시 33%가 더 낮습니다. 즉 다시 말해, 등급이 그래도 중요합니다.

안전을 위해 SUV를 택하는 게 꼭 맞는 건 아닙니다. 무게중심이 높기 때문에 전복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죠.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SC) 이 전복 위험을 많이 줄여줍니다. 중고차 살 때는 이 장치가 있는 모델을 사야 합니다. ESC는 2012년형 모델부터는 의무 사항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2010년 전복 사고로 인해 사망한 6,800명의 대부분이 안전 벨트를 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건 곧 사망자가 많이 줄었을 수도 있다는 걸 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