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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요감소에도 친환경차 나홀로 성장..지난해 글로벌 판매 527만대

전기차 부문 테슬라 2년 연속 1위, 현대·기아차 단숨에 4위권 부상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위축에도 친환경차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저감에 나선 유럽 각국 보조금 정책과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완성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친환경차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선 영향이다. 2017년까지 전기차 판매 10위권 밖에 머물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위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동력차(BEV, PHEV, FCEV) 판매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3.9% 감소했음에도 전기동력차 판매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총판매에서 전기동력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8%에서 지난해 5.7%로 확대됐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신차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317만대를 보였다. 다만 2015년부터 연평균 36.8%의 성장률을 보였던 전기차는 최대 시장인 중국 보조금 감축 영향에 전년 대비 6.1% 증가한 210만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유럽(EU+EFTA+영국)은 각국의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체의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 출시로 전년 대비 51.1% 증가한 150만대(HEV 94만대, 전기차 56만대)를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며 중국을 제치고 지역별 판매 1위 시장이 됐다.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28.4%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 감축 영향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됐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31만대(HEV 31만대, 전기차 101만대)를 보였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9%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98만대를 판매하며 친환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0.3% 증가한 46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5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혼다 39만대(3위), 현대·기아차 35만대(4위), 아우디 29만대(5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만 따로 떼면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YD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줄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까지 10위권 밖에 머물던 현대·기아차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난해 4위로 부상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여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한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