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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 왕좌 탈환.. 고급 세단 대결서 E클래스 압도

독일 고급 세단 간판 모델 맞대결에서 BMW 5시리즈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최근 두 모델은 나란히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맞수 대결을 예고했다. 결국 지난달 판매대수에서 달라진 5시리즈가 경쟁 모델을 압도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257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월(2만1839대) 보다 11.1%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2101대) 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10월 수입차 시장은 고급 중형 세단 부문 왕좌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됐다. 줄곧 앞서갔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한동안 뒤쳐진 BMW 뉴 5시리즈가 부분 변경 모델로 다시 맞붙은 것.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BMW 520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 통틀어 고급 세단 판매 1위(834대)에 올랐다. E 200 d 4매틱은 622대에 그쳤다. 벤츠가 추락하는 사이 아우디 A6 45 TFSI(734대)가 2위로 치고 올라섰다.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판매 합산으로 따져보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5시리즈는 총 1378대, E클래스는 977대로 400대 이상 차이가 났다.

중형 세단은 여유로운 공간과 편의성, 정숙한 주행감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전통적으로 한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세그먼트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이 지난 10년간 8번이나 최다판매 모델에 올랐을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만큼 판매량과 주목도가 타 세그먼트보다 월등히 높아 브랜드 실적과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모델이다.

이번 뉴 5시리즈는 2017년 완전변경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전체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차종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BMW의 가장 진보한 반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하는 최고 등급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여기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및 유지 보조 기능,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과 계기판에 교통상황을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트뷰가 포함된다.

BMW는 뉴 5시리즈 활약에 힘입어 10월 점유율(21.93%)도 끌어 올렸다. BMW는 이 기간 5320대를 팔아전년 대비 판매량이 29.1% 급증했다. 반면 벤츠 판매대수(6576대)는 18.1%나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5시리즈에 비해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변화 폭이 크지 않아 상품성에서 10월 판매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며 “BMW가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뉴 5시리즈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는 등 국내 시장에 정성 들여온 것도 소비자 관심을 끈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