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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도 합류한 '1만대 클럽'..다른 수입車는?

테슬라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1만대 클럽’에 합류했다. 수입차 ‘양대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제외하면 아우디, 폭스바겐, 테슬라 등 세 곳이 일찌감치 올해 누적 1만대 판매를 넘겼다.

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테슬라는 국내에서 1만518대를 판매했다. 모델3가 9900여대를 ‘나홀로’ 이끌며 테슬라의 1만대 클럽 입성을 견인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긴 수입차 브랜드는 총 5곳 뿐이다.

올해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을 진행 중인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가뿐하게 1만대를 넘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아우디, 폭스바겐은 각각 1만6971대, 1만276대를 팔아치웠다.

지난해 물량 부족과 디젤차 인증 지연에 발이 묶여 한 해 동안 1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모델별로는 아우디 A6 40 TDI(3481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5988대)가 확실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아직 1만대 클럽에 들진 못했지만 미니와 볼보의 경우 남은 3개월 동안 무난하게 1만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미니는 매달 1000대 이상씩 팔아치우며 지난달까지 8322대를 판매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라선 데 이어 2년 연속 1만대 기록이다. 지난 9월까지 8730대를 판매한 볼보도 연내 1만대 달성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는 역성장이 예상된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지난해 불매운동 여파에도 상반기 흥행을 기반으로 각각 연간 판매 1만대를 넘겼지만, 이미 올해의 4분의 3이 지난 현재까지도 5000대 안팎에 그치고 있다.

다만 연말 한국시장 철수를 앞둔 닛산의 판매가 ‘0대’로 줄어든 상황에서 전체 일본차 판매량은 8~9월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1만대 클럽은 지프와 토요타가 빠지고,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새롭게 합류하는 등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수입차 시장에도 신차가 쏟아지면서 해당 모델의 상품성에 따라 전체 브랜드 판매량이 요동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