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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 니콜라 디자인, 원작자 졸업작품 보니 사실에 가까워

1회 충전(수소)으로 1200마일(약 1920km)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을 2015년 발표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니콜라 '니콜라 원(ONE)' 컨셉이 다른 사람 것을 사들인 것에 불과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니콜라는 최근 미국 금융분석업체 한덴버그리서치 보고서로 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창업주인 트레버 밀턴 전 CEO가 직접 개발했다고 주장한 수소 트럭마저 남의 것으로 드러나면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26일(현지시각), 니콜라 플래그십 수소트럭 '니콜라 원'이 사실은 크로아티아 디자이너 애드리아노 무드리(Adriano Mudri)'의 졸업 작품을 수천 달러에 구입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전 세계 주목을 받았던 수소 트럭이 니콜라 밀턴 전 CEO가 직접 개발했다는 주장과 달리 개인 디자이너 졸업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밀턴 전 CEO가 지난 2015년 크로아티아 전기 슈퍼카 업체 리막을 방문했을 당시 졸업 작품으로 전시된 무드리 컨셉 디자인을 사들였다.


니콜라와 특허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테슬라도 "니콜라 원이 머드리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따라서 특허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리막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무드리가 졸업작품으로 디자인한 컨셉 이미지(사진)는 니콜라 원과 매우 흡사해 FT 주장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한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가지고 있다는 기술 능력이 대부분 거짓이며 따라서 어떤 제품을 만들 능력이 없는데도 이를 과대 포장해 투자자를 끌어들였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런 가운데 니콜라 플래그십 수소 트럭마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더욱 확산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드리아노 무드리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대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니콜라 전 CEO가 구입한 '로드러너(ROADRUNNER)는 2010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