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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시리즈의 디자인

아우디의 아이덴티티는 콰트로(Quattro)라고 불리는 상시4륜구동방식에 의한 전천후 주행성능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바로 디자인 혁신이 대표적 이미지를 만들고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 2005년부터 전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른바 모노-프레임(Mono-frame) 라디에이터 그릴로 혁신적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후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게 영향을 끼쳐서 많은 차들이 정말로 큼지막한 전면 그릴을 달기 시작하는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했었다. 그러한 아우디의 디자인 혁신을 이끈 인물은 지금은 은퇴한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Walter De Silva) 였다. 그는 은퇴한 뒤 자신의 스튜디오를 차려 여성용 구두를 디자인하고 있다고 한다. 일견 구두와 자동차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차체 형태와 구두 형태에서는 적지 않은 유사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발터 드 실바의 모노 프레임 이후 아우디는 명확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전략에 의해 각 차종들의 디자인이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물론 모노 프레임도 점차 진화해서 초기에는 네 모서리가 둥글었지만, 지금은 마치 육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변화됐다. 게다가 새로운 A8은 커다란 육각형처럼 변화했다.

서두가 조금 길어졌지만, 오늘 살펴볼 차량은 아우디에서 특히 디자인을 강조했던 A5이기에 그 배경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장황설이 된 것이다. A5 중에서도 쿠페, 스포츠백, 그리고 카브리올레 등의 차종이다. 기본적으로 이들 세 차종은 같은 차량이고 도어의 수와 지붕의 구조 등으로 차이를 보인다.

아우디의 A5 모델의 시작은 2008년에 처음 등장한 A5 쿠페 부터 이다. 아우디는 짝수 번호가 세단형 모델이고 홀수 모델이 해치백, 쿠페 등과 같은 스포티한 개념의 변형 차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 A5는 앞서 이야기 한 수석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가 디자인 개발을 지휘했고, 그 자신도 2008년형 A5를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을 정도로 애착을 가진 모델이다.

아우디 A5 시리즈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딜레마와 장점이 공존하고 있다. 많이 팔릴 수 없기에 오히려 가짓수를 늘려 전체 볼륨을 확대하는 방법으로서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일 것이다.

<출처 : 글로벌 오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