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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국에서의 재 비상을 꿈꾸다

지난 몇 년간 폭스바겐의 한국시장 성적은 저조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울하였다.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떨어진 브랜드 신뢰도와 평판은 쉬이 회복이 불가능할 수준까지 치달았다. 하지만 이번 폭스바겐미디어나이트에서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더 이상 폭스바겐이 숨죽이고 때를 기다리는 시간은 끝났다고 말하였다. 이제 다시 한 번 국내 수입차 시장의 맹주가 되기 위해서 약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이 이번 행사에서 대대적으로 내세운 표어는 바로 5T이다. 티구안을 시작으로, 투아렉,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라는 이름을 지닌 5종의 SUV를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의 뜨거운 SUV 트랜드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몇년전, 프리미엄 수입 SUV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티구안을 볼 때, 이러한 포부는 허무맹랑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입 SUV 시장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던 폭스바겐의 현재 위치는 위태로운 것이 사실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수입 SUV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입차치고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폭스바겐의 장점을 볼보가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폭스바겐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타 브랜드에 대한 고민에 앞서, 폭스바겐을 꾸준히 괴롭히고 있는 것은 인증 문제이다. 실제로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로 국민뿐만이 아니라, 정부 또한 폭스바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이 사실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해 아테온만이 인증절차를 무사히 통과하여 판매를 하였고, 골프 7.5세대 등 국내 소비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려 온 차종은 인증 실패로 인해 수입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인증절차는 이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내년 수입에 대해 모든 프로세스를 거친 상황이라고 밝혀, 앞으로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판매를 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다. 

폭스바겐은 파워트레인, 라인업, 대중에게의 어프로치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년은 스테판 크랍 사장이 말하였는 폭스바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듯 하다. 과연 폭스바겐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출처 :글로벌 오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