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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바리 싸들고 캠핑가기 힘들다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왼쪽)는 아예 천장 위에 작은 텐트가 달려있는 '캠핑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 밴 역시 차 높이가 높아 캠핑카 개조 차량으로 인기가 높다. (현대차·르노 삼성)


카니발, 캠핑카 개조에 좋은 차 1위

가을은 가족·연인과 함께 캠핑을 가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텐트와 캠핑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캠핑을 하는 게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캠핑을 사랑하는 캠핑족이라면 아예 '캠핑카'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캠핑카 규제가 풀리면서 내년부터 모든 차종을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게 됐다.

캠핑카로 개조하기에 좋은 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고차 매매업체 케이카가 성인 남녀 284명에게 '캠핑카로 튜닝하고 싶은 차종'을 조사한 결과,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이 1위(36%)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동급 차량 대비 실내 공간이 넉넉해 캠핑카로 개조가 수월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아차의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의 거리)는 3060㎜다. 뒷좌석을 완전히 눕힐 수 있도록 개조하면 성인이 누워서 잘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30%)가 선정됐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지난해 아예 캠핑카 옵션이 추가돼 판매되고 있다. 이 차의 천장 위에는 작은 텐트가 달려있다. 평소 주행할 때는 얇게 접혀 있지만, 정차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성인이 누울 만한 공간이 있는 작은 텐트가 천장 위에 펴진다. 뒷좌석을 포함해 천장 위 작은 텐트를 2층 침대처럼 활용하면 4인 가족이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차량 후면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간이 외부 샤워기가 있고,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까지 탑재했다. 캠핑카 선호 3순위는 르노의 밴 '마스터'(18%)다. 밴 특성상 차의 높이, 전고가 높아 차 안에서 움직이기 편리하다. 르노 마스터의 전고는 스몰 사이즈 밴 기준으로 2305㎜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 비해 600㎜가량 높다. 4위로는 현대 갤로퍼(5%), 5위 팰리세이드(3%)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6.5%는 선호하는 캠핑카 종류로 '모터홈' 형태를 꼽았다. 모터홈은 차 내부가 침실·주방 등 작은 집처럼 쓸 수 있도록 개조된 형태를 뜻한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가 모터홈에 속한다.

2위는 차량 뒤에 캠핑용으로 개조된 별도의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카라반(21.1%) 형태였다. 카라반을 내 차에 연결해 끌고 싶다면 한국GM이 지난달 출시한 쉐보레 '콜로라도' 같은 중형 픽업트럭이 유용하다.
     <출처 : Daum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