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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에바가루 내차는 안전할까

2018년 6월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3세대 쏘렌토(UM)의 에어컨 송풍구에서 이른 바, '에바가루'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실내로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동일한 사례들이 속속들이 발견되었다. 이 '에바가루'는 올해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도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에바가루'란,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실내에 유입되는 백색의 가루로,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서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인해 증발기 표면에서 알루미늄이 부식되어 형성된 이물질을 말한다. 그리고 이 이물질의 주성분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수산화알루미늄’으로 분석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8년 당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한 쏘렌토(UM)에서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백색가루가 실내에 노출되는 현상에 대해 공개 무상수리를 권고(‘18.6.22.)하였다. 국토부 조사결과, 쏘렌토의 에바가루 문제는 에어컨 증발기(에바포레이터)에서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잘못 만들어져 증발기 표면에서 알루미늄이 부식되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부터 쏟아져 나온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혀졌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백색가루의 성분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의뢰한 결과 주성분이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수산화알루미늄’으로 분석되었다는 것이다.

이 수산화알루미늄은 장기간 마시게되면 폐기능이 저하되는건 물론이고 폐섬유증, 기흉, 뇌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치매 같은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유독한 물질로 밝혀졌다. 물론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러한 알루미늄 백색가루가 나오는 자동차를 위주로 비공개 무상 수리를 진행 했고 국토부의 공개 무상수리 권고에 따라 해당되는 차량인 쏘렌토(UM), 스포티지(QR), 투싼(TL)의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 후 전면적인 수리를 진행했다.

더욱 큰 문제점은 국토부의 권고를 받은 차량뿐만아니라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에서도 발견되었으며, 기아자동차의 3세대 프라이드, K5, K7, 니로와 같은 자동차들에서도 알루미늄 가루가 실내에 유입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백색가루 문제는 쏘렌토가 최초는 아니라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5년 전인 지난 2004년, 아반떼XD와 투싼의 에어컨 송풍구에서 백색가루가 나온다는 소비자 제보가 한국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되었고 조사를 진행해 개별 통지후 수리를 진행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토부와 자동차 제조사의 조속한 문제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출처 : 모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