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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경쟁력 가지려면 배터리 가격 1만달러로 낮춰야"

                                              사진: 환경부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려면 생산단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 소재를 달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가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는 2025~2030년이나 돼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는 현재 구매 유도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최대 2천만 원 가까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 지급 없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생산단가를 낮춰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기차 생산단가를 낮추는 핵심은 '배터리'다. 생산단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이다. 배터리를 제외한 차체나 부품 등은 원감 절감을 위한 기술 개선 여지가 적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은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보조금 없이 경쟁력 가능한 전기차 가격을 한 대당 3만 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며 "지금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외장 소재라든지 부품 등의 원가를 절감하면 2만 달러 정도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량에 따라 배터리 가격이 다르지만 지금은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 비중이 통상 40% 정도"라며 "이를 3분의 1로 떨어뜨리면 그만큼 전기차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고 그 기준이 1만 달러 정도"라고 설명했다.

배터리를 1만 달러로 만들면 전기차 가격도 그만큼 떨어져 내연기관차와 가격 경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용량은 전기차 주행거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주행거리 역시 내연기관차와 경쟁 가능한 수준이 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한 번 충전했을 때 평균 300km 정도, 내연기관차는 가득 채운 연료로 50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지난 4월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이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기차를 살 때 눈여겨 볼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꼽은 비율이 45%로 1위를 차지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이 한 번 충전했을 때 가능한 주행거리"라고 덧붙였다.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소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야 한다.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배터리 비용에 의한 가격경쟁력 상실 결과로 연결된다.

결국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원료로 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소재에서 '니켈'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생각이다.

박 연구원은 "보통 지금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30%씩 들어가는데 니켈이 코발트나 망간보다 상대적으로 싼 원료다"며 "니켈 비중을 80% 정도까지 올리면 추가 비용 없이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니켈은 불안정한 원료이기 때문에 니켈 비중을 80%까지 올리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기술개발과 테스트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처: 아이뉴스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