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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지문으로 시동 거는 자동차 최초 출시

<사진출처: cars.com>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도어와 스타트 버튼에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한 자동차를 출시한다. 지문 인식 기능 탑재 차량은 잠금장치 해제, 시동, 인포테인먼트 조작 등이 가능해 운전자 편의성과 보안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이 ‘스마트 지문 인증 출입 및 시동 시스템’은 내년 초 중국에 출시될 신형 싼타페에 우선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미국시장 모델에도 적용이 될지, 또 산타페나 그 외 다른 모델에 적용이 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생체 정보인 지문을 차량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자동차 열쇠가 없어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도 가능하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 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문이 열리고 차량 탑승 뒤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재된 시동버튼을 터치해 편리하게 시동을 걸 수 있다.


또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 및 시동 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까지 제공한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 명의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알아서 조정한다. 향후에는 차량 내 온도와 습도 등 공조 시스템, 스티어링 위치 등도 맞춤 기능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 즉 ‘커패시턴스(Capacitance)’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구현하면서 보안 문제를 해소했다. 지문이 닿는 부분과 닿지 않는 부분의 정전용량 차이를 이용해 영화에서처럼 유리잔 등에 남은 지문 흔적으로 위조지문을 만들기 어렵게 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지문을 등록된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도 약 5만분의 1에 불과하다. 이는 스마트키 등 일반적인 자동차 열쇠보다 보안성이 5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 실시간 학습을 통해 운전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인식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현대자동차는 지문센서부품사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까지 획득했다. 현대는 향후에도 운전자 개인별 프로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공유형 자율주행자동차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번에 공개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술뿐만 아니라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개인화 맞춤형 기술을 제품에 확대 적용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 걸맞은 기술적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각각의 제품에 개인에 최적화된 차량 내 환경, 간편하고 직관적인 조작 환경, 운전자 조작 이전의 선제적 대응이라는 기술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이동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움과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한 모빌리티의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