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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티드 글래스 사용으로 선루프 폭발 위험 줄이는 차 회사 어디..

볼보 XC-60 <사진출처: Consumer Reports>

자동차 선루프의 크기가 커지면서 폭발 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

테슬라와 볼보 등은 간단하게 이중접합 라미네이티드 글래스(laminated glass)를 사용하면 해결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몇몇 자동차 제조사들은 일부 모델에 그런 종류의 유리를 사용한다고 밝혔지만, 어떤 모델에 그런 유리를 사용하고 있는지, 어떤 모델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컨수머리포트는 선루프 폭발사고와 관련한 미국 상원의 최근 조사 결과를 전하며, 소비자들이 차를 구입할 때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미 상원은 지난해 10월 자동차 제조사에 선루프 유리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제조사에게는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 이에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스스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법률로 정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선루프가 산산조각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새 차를 구입할 때 소비자들은 선루프 유리의 종류와 안전성에 대해 딜러에게 꼭 물어봐야 한다."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선루프 폭발사고는 관계 당국에 접수된 것만 859건에 달한다. 사고는 35개 브랜드 208개 모델에서 발생했으며, 대형 선루프 모델이 많아진 2011년 이후부터 발생 빈도는 급증했다.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지난해 10월 주요 자동차 제조사에 서한을 보내 차량에 사용하는 선루프 유리에 대해 물었다. 또한 선루프에 사용된 유리의 종류와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자동차제조사연합체와 세계자동차협회 등에 연락했다.

현재 나와 있는 합판 유리나 접합유리는 돌에 맞아도 금만 갈 뿐 산산조각이 나지 않아 안전하다. 하지만 강화유리(tempered glass)나 일반 유리(regular windowpane glass)는 작은 충격에도 폭발해 수천 개로 조각나며 비처럼 쏟아질 수 있어 탑승객에게 치명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페라리, 테슬라, 볼보 등 3개 회사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한 모든 차량에 접합유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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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포트가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결함신고 현황을 확인한 결과, 페라리와 테슬라는 선루프에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볼보는 지난 20년간 9건의 불만이 접수됐다.

혼다와 재규어 랜드로버, 스바루 등 5개의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일부 모델에 접합유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BMW, 피아트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 현대차, 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7개 제조사는 여전히 강화유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마쯔다는 선루프에 강화유리를 사용하지만, 파노라마 선루프 차량이 없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어떤 종류의 유리를 사용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연방의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루프를 포함한 모든 차량을 설계했다”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제조사들은 안전한 유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탑승자의 안전에는 부족하다. 제조사들은 문제가 있는 구형 자동차들의 부품을 교체하고, 신차는 설계부터 반영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 상원에 제출한 답변이다.


파노라마 선루프에 접합유리를 사용하는 제조사 :

페라리 - 우리는 자동차 일부 모델에만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지만, 모두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사용한다.

테슬라 - 모든 차량에 접합유리만 사용해 우리 차의 선루프가 산산이 부서진 경우는 없다.

볼보 라미네이티드 글래스와 함께 우수한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특허 디자인 프로세스를 사용해 안전하다.


파노라마 선루프 일부만 접합유리를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사 :

포드 - 어떤 모델에는 접합유리를 사용하고, 어떤 모델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이유를 밝힐 수는 없다.

혼다 - 파일럿의 파노라마 선루프에 접합유리를 사용한다. 판매 중단된 아큐라 ZDX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유리 선택은 모델마다 다르다.

재규어 랜드로버 -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보크, 벨라, E-페이스, F-페이스, XE, XF, F-타입은 선루프에 접합유리를 사용한다. 이외의 모델은 유리 속에 플라스틱 필름을 넣은 강화유리를 쓰고 있다.

닛산 - 우리는 소음과 진동, 등과 같은 요소에 따라 유리의 선택을 다르게 한다.

스바루 - 포레스트와 어센트의 파노라마 선루프에 접합유리를 사용했다. 다른 모델은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모든 파노라마 선루프에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사

BMW - 모든 파노라마 선루프에 강화 유리를 사용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 지금은 강화유리를 사용하지만, NHTSA 강한 유리를 요구하는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면 우리는 그것에 따르겠다.

제너럴모터스 - 현재 파노라마 선루프 유리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선루프의 유리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

현대 - 현재 강화유리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과거 선루프 폭발은 유리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에서 물질이 튀었기 때문이다.(컨슈머리포트의 분석에서 파노라마 선루프가 산산이 부서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기아 - 강화유리가 폭발해 부서진 경우는 있지만, 운전자나 탑승자가 때문에 다쳤다는 증거는 없다. (컨슈머리포트 분석에서 번째로 많은 사고를 냈다.)

메르세데스-벤츠 - 미국 도로에서 차량 90 대가 운행 중이지만, 파노라마 선루프가 스스로 부서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80 미만이다. 우리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결함이 없다.

폭스바겐 - 자동차제조업체연합과 협력해 파노라마 선루프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출처: Consumer Re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