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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퓨전 뉴모델 계획 취소

2018 포드 퓨전(Fusion) <출처: Ford>



포드의 중형 세단인 퓨전은 2012년에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이후 2016년에 약간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고,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본래대로라면 2020년 즈음에 새로운 퓨전이 등장해야 하지만, 미국의 소식통들에 의하면 포드는 새로운 퓨전의 개발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가 이와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세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포드의 대변인인 마이크 레빈(Mike Levine)은 “퓨전은 포드 라인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까지는 시간이 별로 없는데다가 퓨전의 수명이 앞으로 3-4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포드 내에서 현재의 퓨전을 대체할 만한 적절한 제품을 개발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지난 가을 포드의 새로운 CEO인 짐 해켓은 투자자들에게 갱신된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드는 앞으로 트럭과 SUV에 70억 달러의 자본을 더 투자할 계획이며, 실제로 포드 내에서도 F-150과 신형 익스페디션 같은 모델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는 2017년에 링컨 브렌드를 포함해 595,39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6년에 비해 14.2%가 떨어진 수치이며, 퓨전 역시 209,623대로 2016년 판매량보다 21.1%가 감소했다.

 

포드는 크로스오버와 SUV, 픽업트럭에서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데다가 퓨전의 판매량은 경쟁 모델인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에 밀리고 있다. 퓨전은 과연 이대로 수명을 끝내고 마는 것일까?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포드가 2020년 즈음에 퓨전의 생산지를 멕시코에서 중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어쩌면 중국과 신흥 시장을 위한 모델로 남은 수명을 이어갈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