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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아끼려면 기어를 중립에 둬라?

신호 대기 때 중립(N)에 기어를 두면 과연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될까?


연비를 향상시키는 여러가지 노하우 중 가장 의견이 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질문이다. 어떤 이들은 중립 이후에 동력 손실이 생기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변속기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중립에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실 모두 맞는 이야기다. 오랫동안 정지해 있을 때 변속기를 중립에 두면 운행 모드(D)에 둘 때보다 22~61%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3분 이상의 장시간 정차 시를 말한다. 잦은 기어 변속은 오히려 동력 손실을 가지고 와서 연비 하락의 요인이 되고, 변속기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리고 오랜 정차 후에 급가속을 하게 되면 변속 충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운행 모드로 변속 후에도 부드럽게 가속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3분 이상 정차 시에는 기어를 중립으로, 그 보다 짧은 시간동안의 정차 시에는 그대로 두는 것이 변속 충격 예방과 급출발의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운전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차량 점검 주기를 잘 챙기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정기적으로 점검해주어야 하는 것은 엔진오일과 타이어 공기압이다.


둘째,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도록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직접적으로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도로면과의 접지 면적이 넓어져 연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셋째, 관성 주행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속페달을 자주 밟게 되면 동력 손실이 생겨 연비가 낮아지게 된다. 또한 브레이크 사용 전 가속페달에서 발을 일찍 떼게 되면 사전에 속도를 줄일 수 있게 되어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를 줄일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에는 'Eco-Das'라는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Eco-Das는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주행 경로 및 도로 정보를 분석하여 전방 감속 상황(우회전, 좌회전, 고속도로 진·출입 등)이 예측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미리 알려줘서 연비 향상을 유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