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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닛산 리프 기대감 UP!

<사진 출처: http://www.greencarreports.com>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닛산 리프(Leaf)’. 요즘보다 더 전기차가 생소하던 2010년에 출시되었으며, 이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자리에 오를 만큼 판매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 사이, 테슬라 모델 S, BMW i3, 쉐보레 볼트 EV같은 수많은 후발주자들이 훨씬 길어진 주행거리와 강력한 동력성능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월의 흐름 앞에 신선함을 잃어가던 리프가 다시 재정비를 마쳤다

7년 만의 변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하나둘 들려오는 새로운 리프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다. 2세대 리프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마켓 오토바이텔(Autobytel)’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2세대 리프는 147마력 32.6kgm를 발휘한다

기존 리프에 비하면 약40마력, 6.7kgm가 올라간 수치이다. 쉐보레 볼트 EV에 비해서 53마력, 4.2kgm 낮고, 미국시장에 판매 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는29마력, 2.4kgm가 높다. 

리프의 배터리 용량은 기존30kWh에서 40kWh로 늘었다. 커진 배터리에 따른 주행 가능거리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동안의 기술 발전과 후발 경쟁모델들의 제원을 봤을 때 대폭 향상됐으리라 짐작된다. 볼트 EV 60 kWh 배터리를 써 383km(EPA, 미국환경보호청 기준)를 확보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세 반응할 가격도 알려졌다. 신형 리프는 기본형 ‘S’ 트림이 29,990달러에서 시작하며 ‘SV’ 32,490달러, ‘SL’ 3 6,200달러까지 포진했다. 트림별 세부 사양은 아직 알 수 없다

이는 출력이 53마력 높고, 배터리 용량이 20kWh 더 큰 볼트 EV와 견줬을 경우 6000~8000달러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비교대상을 29마력 낮고, 12kWh 작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삼으면 리프가 500~4200달러 더 비싸다. 물론 모터와 배터리 외에도 편의장비를 비롯한 여러 차이가 많아 단순 비교는 어렵다

닛산이 밝힌2세대 리프의 신기술에는 ‘e-페달(e-Pedal)’이 있다. 가속페달 하나로 가속과 감속, 제동까지 모두 조작하는 기술로 볼트 EV에 들어간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과 같은 개념이다

운전대 뒤에 달린 별도의 스위치를 통해 회생제동장치의 개입 정도를 운전자가 조절하던 데서 한 발 더 나간 방식이다. 처음 약간의 이질감만 극복하면 막히는 길에서 훨씬 편하게 운행할 수 있으며, 전기차에 최적회된 발가락 신공도 가능하다.  

새로 출시되는 전기차에 반자율주행기술을 넣지 않는다는 것은 수퍼히어로가 등장하지 않는 마블영화와 같다. 2세대 리프에는 닛산의 자율주행기술 프로파일럿(ProPILOT)’이 적용됐다

덕분에 리프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와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차선 중앙을 따라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자동 주차는 기본이다

아직 위장막을 벗지 않은 리프의 사진을 보면 2015년에 공개된 컨셉트카 ‘IDS’와 상당히 유사하다. ‘IDS’에는 닛산이 상상하는 미래의 자율주행 전기차가 담겨 있었으며, 리프의 미리보기였다고 할 수 있다. ‘IDS’를 닮은 리프의 공기역학적 디자인도 효율을 높이는 무기 중 하나다

2세대 리프의 정식 공개는 9월 7일이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었던 닛산 리프가 얼마나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크다

2015년 공개된 컨셉카 ‘IDS’,2세대 리프의 디자인을 유추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