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B-Class 전기구동 해치백의 생산을 이번 해에 중단하고 대신 곧 출시되는 전기차 브랜드 EQ에 집중할 것이다.
벤츠는 오토모티브 뉴스에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을 위한 B-Class 모델의 생산이 이번 3분기에 독일에서 중단될 것임을 확인해 주었다. 이 전기 해치백 모델은 미국에서 판매된 유일한 B-Class 모델이다. 다른 곳에서 판매된 일반 개솔린과 디젤 B-Class 모델들의 생산은 지속될 것이다.
전기 해치백 모델의 미국 판매는 2013년 말 시장에 나온 이후로 고작 3,500대 이상만이 판매되면서 판매량이 적었다.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87마일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었고, 판매 시작가가 인센티브 이전에 운송비를 포함해 4만 895달러로 가격이 비쌌다. 하지만 이것이 기본 모델이고 옵션에 따라 가격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후방 카메라 옵션은 460달러이고, 열선 시트(heated seats)는 580달러이다.
또, 그다지 굉장히 매력적인 외관도 아니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부유한 소비자들은 진짜 고급 차인 EV를 위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에 대한 노력은 현재 “전기 인공지능(electric intelligence)”을 나타내는 차량의 EQ 라인으로 옮겨 가고 있다. 벤츠는 이번 해 1월 디트로이트에서 미국 시장에 데뷔한 세련된 EQ 제너레이션(EQ Generation) 컨셉을 지난 해 파리에서 공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은 이 컨셉의 버전이 2025년까지 EQ 패밀리의 새로운 10대 모델들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은 2019년에 시작된다. 벤츠는 전기차들이 2025년까지 전세계 판매의 15~25퍼센트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cars.com/Mercedes-ben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