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CEO 엘런 머스크는 곧 출시되는 크로스오버 SUV 모델 Y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모델 Y의 검은 실루엣에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고 있지만 모델 3와 비슷한 느낌의 전면 디자인으로 모델 Y가 모델 S, X, 그리고 3와 동일하게 단순하고 유기적인 선을 갖게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모델 Y는 차의 앞 가장자리 부분의 브라이트 라인에 근거해 볼 때, 상당히 눈에 띄게 툭 튀어나온 그릴도 탑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는 모델 3의 그릴없는 얼굴에 대한 엇갈리는 찬반반응에 대한 부응일지도 모른다.
모델 Y 티저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다면, 사이드 미러가 없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모델 X에서 사이드 미러를 없애고 카메라로 대신하려 했지만 관련 법규 때문에 포기했다. 모델 Y에서 다시한 번 도전하려는 듯해보인다.
새로운 SUV의 티저이미지와 더불어, 머스크는 몇 가지 중요한 내용을 더 공개했는데, 모델 Y는 모델 3를 베이스로 하는 소형 SUV로 알려졌었지만 최근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찾고 있다. 머스크는 얼마 전 모델 Y에 대해 새로운 배터리와 차량 배선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생산 공정을 간소화할 플랫폼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2019년 말에서 2020년 말 사이에 생산 준비를 마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세미 트럭에 대한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이번 해 9월 말 세미 트럭 공개 이벤트가 열린다. 무거운 화물을 싣고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지만 머스크는 화물 운송 업체가 원하는 맞춤형 전기 트럭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주문자가 원하는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되는 방식이 된다. 1년 반에서 2년 내로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