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운전 중 간단한 전화통화의 위험은 뒷전으로 밀린다. 그러나 이런 상호 작용은 여전히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고, 아이오와 대학의 새로운 이 조사는 왜 그러한지 그 이유를 분석했다.
Pyschonomic Bulletin and Review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사용자들이 능동적 대화 중에 새로운 관심 대상에 특히 느리게 집중하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화면에 나타나는 대상들 사이에 사용자들의 눈의 움직임을 쫓았다. 사용자들이 동시에 예/아니오 질문들에 대답을 해야만 했을 때, 새로운 대상에 집중하기 위해 약 두 배 만큼 시간이 더 걸렸다.
운전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운전 중 대화는 차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는 것을 느리게 한다. 조사자들은 그런 대화 도중에 약 0.1초가 걸리는 새로운 대상 인식이 1초에 평균 약 0.04가 느려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참여한 한 아이오와 대학의 심리학 교수 Shaun Vecera는 뇌가 하나의 과제에서 벗어나고 또 다른 과제를 처리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런 한 번의 지연이 “눈덩이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에 자중하고 주의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통화가 긴장을 풀리게 해 주의를 늦추게 만들고, 매우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Vecera는 설명했다.
아직도, 배우자가 운전 중에 자신의 말에 집중해 듣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할 때 안전을 핑계로 변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차 밖에서 운전 중이 아닐 때는 절대 통할리가 없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