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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 픽업, 미국 시장 대세 따라

지프가 차세대 랭글러에 픽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22일 보도에 따르면, 새 픽업은 랭글러 5도어를 기반으로 긴 적재함을 탑재한다. 1992년 코만치 단종 이후 브랜드 내 첫 트럭으로 자리하게 된다. 동력계는 V6 3.6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알려졌다.

지프의 픽업 도입 배경은 시장 확대가 꼽힌다. 미국 내 픽업 트럭이 SUV에 이은 새로운 먹거리 차종으로 꼽히고 있는 것. 미국의 경우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 1,754만대 가운데 269만대가 픽업이었다. 전년대비 5.9% 성장하면서 최근 5년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 트럭을 만들던 자동차 제조사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등도 가세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도 시장이 확대되면서 르노를 비롯한 주요 회사도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지프 역시 오래전부터 트럭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인지해 왔다. 지프스터 코만도, CJ-8 스크램블러, 코만치 등을 내놓은 전례가 있으며, 지난 2005년엔 글래디에이터 컨셉트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랭글러가 차체 개조가 용이한 프레임 차체를 쓰는 점도 제품 확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지프는 오는 11월 신형 랭글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10년 만에 4세대를 맞이하는 완전변경으로 등화류에 LED를 활용하고 후드, 도어 등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무게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