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가까운 시일 내에 수동 트랜스미션 차량의 생산을 전적으로 중단할 계획을 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만이 수동 변속기를 버리는 유일한 회사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랜스미션의 다양성을 줄이기 위한 BMW의 계획이 수동기어 모델들을 폐차장으로 보내버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듀얼-클러치 자동 트랜스미션을 예측한 BMW의 퍼포먼스 디비전(performance division)의 한 임원이 곧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을 책임지면서 물러날 것이다. BMW M 모델의 영업 마케팅부 부사장인 피터 퀀터스(Peter Quintas)는 곧 모습을 드러내게 될 진행 단계에 있는 모델들에 관한 한, 이 두 종류 기어박스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생산은 곧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터스는 수동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 둘 모두가 최대 토크를 출력하는 최신 엔진의 정밀함에도 잘 견뎌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그 내구성에 의문이 들고, 이는 곧 수동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의 종말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수동 트랜스미션의 내구성 한계를 약 450마력, 450lb-ft 토크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M3와 M4 트윈은 425마력과 406lb-ft 토크를 출력한다.
유감스럽게도, 퀸터스는 차세대 모델들로 수동 기어박스를 특징으로 하는 이런 차들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해진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된 수동 기어들을 겨냥하면서 견고한 V8엔진의 출력을 견뎌내기 위해 만들어진 트랜스미션들이 너무 무겁고 기어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퀸터스에 따르면, 설상가상으로 듀얼 클러치 유닛 문제를 더 악화시킨 것은 최근에 일반 자동 변속기의 빠른 발전이다. 퀀터스는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두 가지 장점이 있었다: 가볍고 변속 속도가 더 높았다. 현재는, 자동 트랜스미션이 더 좋아지고 똑똑해지면서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만의 장점이 사라져 버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